암 투병하다가 돌아가신 아빠의 지갑이 침대 올려져 있는 걸 본 고양이 반응에 눈물 바다
하루는 방에서 서류 작업을 하다가 돌아가신 아빠의 지갑을 발견한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는 아빠의 지갑을 잠시 침대 위에 올려놓았죠.
그러자 고양이가 침대에 올라가더니 지갑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참 동안 지갑 냄새를 맡던 고양이는 이렇게 반응했고 그 모습에 눈물 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는 집사 디수즈(Deesuze)는 자신의 SNBS 계정에 돌아가신 아빠의 지갑을 본 고양이 젬(Gem)의 반응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는데요.
아빠는 암 투병을 하시던 도중 지난 2023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빠가 살아계시기 전까지 키우던 고양이 젬은 딸인 그녀가 현재 키우고 있죠.
고양이 젬과 함께 산지도 어느덧 1년. 하루는 방에서 서류 작업을 하다가 돌아가신 아빠의 지갑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단 바쁘다보니 잠시 지갑을 침대 위에 던져 놓은 그녀. 한참 일을 하다가 고양이 젬이 침대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고양이 젬은 몇 분간 지갑을 냄새 맡았습니다. 그러더니 놀랍게도 지갑 위에 올라가 자리잡고 앉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돌아가신 아빠의 냄새가 나자 아빠가 돌아온 줄 알고 지갑 위에 올라가 앉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집사 디수즈는 "녀석이 돌아가신 아빠의 냄새를 맡은지 오래되었지만 지갑의 향이 너무 친숙하고 위안이 되었던 모양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양이 젬이 돌아가신 아빠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라고 전했는데요. 그 순간 현장은 눈물 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록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잊지 않고 아빠를 기억하고 있는 고양이 젬. 이처럼 동물들도 누가 자신을 사랑하고 예뻐했는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눈물이 흘러 나오네요", "아빠가 그리웠나보네요", "나도 모르게 울었네", "고양이도 집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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