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기 좋은 강원’ 대기업 연결·글로벌 진출길 활짝
창업 예비·초기·도약 단계 보육·투자
디지털 헬스케어 누적 매출 176억원
지난해 기술기반 창업 4691건 기록
대기업·스타트업 협력 동반성장 도모
도내 네트워크 활용 자금 확보 지원


창업은 국가가 얼마나 역동적인지 나타내는 ‘바로미터’다. 제 살을 깎는 노력으로 기술·서비스를 혁신하는 스타트업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국가와 지자체가 창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서는 이유다.

■ 꽃 피는 강원도 창업, 중심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도 창업 생태계는 기지개를 펴고 본격 꽃을 피우고 있다. 그 중심에 강원도 제1 공공액셀러레이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다. 센터는 창업 예비·초기·도약 단계에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 직접 투자하는 ‘스타트업 보육·투자 전문기관’이다. 2015년 첫발을 뗀 후, 지금까지 1600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도내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센터가 이룬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첨단산업 분야 창업 지원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이다.
센터는 2018년부터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인 원주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13개 사를 보육했는데,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은 176억원, 신규 고용 효과는 248명에 이른다. 이외에도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초기 창업가를 발굴하고 강원도 시책에 발맞춰 스마트관광·첨단모빌리티 등 ICT 융합 분야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의 노력 덕에 도내 기술기반 창업 건수는 2016년 3498건에서 지난해 4691건으로 이 기간 34.1% 증가했다.
지역이 가진 생활·문화·환경 자산을 활용한 창의적 비즈니스를 펼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도 큰 성과다. 개소 이후 지금까지 약 600개 사를 발굴했고, 사업 초기부터 지원해 함께 성장한 양양의 서피비치, 춘천의 카페 감자밭 등이 앵커 스토어로 성장했다.

■ ‘스타트업 창업의 요람’ 기능 고도화 박차
센터는 올해 창업 지원 고도화에 나섰다. 지난 6월 이해정 신임 센터장 취임 이후 조직 개편을 단행해 오픈이노베이션본부를 신설하고 투자 부서를 강화했다.
현재는 창업 공간 지원, 교육과 밋업 등 저변 조성에 집중하는 ‘인큐베이팅’과 창업 이후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으로 구분해 주요 사업 구조를 새롭게 잡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센터의 내년 목표는 ‘스타트업 하기 좋은 강원특별자치도 만들기’다. 핵심은 투자기능을 강화하고 대기업과의 연결, 그리고 글로벌 진출 지원이다.
가장 먼저 성장단계 스타트업이 기술력을 검증하고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획득해 투자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집중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기술과 아이디어 창출에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을 의미한다.
센터는 커머스, AI,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마중물로 올해는 바디텍메드와 체외진단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연말까지 선정 기업에 자금과 R&D상용화 및 공동연구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문 조직인 ‘전략투자본부’를 통한 확실하고 전략적인 투자 전략도 수립·추진한다. 강원도의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에 발맞춘 계획이다. 센터는 2019년부터 극 초기 기업 14곳에 시드머니를 투자하고, 지역 기업 대상 3개 펀드(△강원피크닉투자조합 △강원청년창업펀드1호 △강원혁신창업1호 투자조합)를 조성했다. 출자자로 참여한 펀드를 더하면 총 37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테크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자금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도내 유관기관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창업-BuS 프로그램과 연계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이해정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내년이면 센터가 10년 차를 맞는다”며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의 유·무형 자산을 적극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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