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로 금의환향 김주형 "이런 박수 응원 처음인 듯"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주형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8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출발이 나쁘지 않아서 만족스럽다. 남은 3일 동안 부족한 점은 잘 보완해서 최종라운드까지 꾸준하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한 김주형은 "너무 반가웠다. 티샷을 칠 때 미국에서는 그렇게 화려하지 않은 편인데 한국 팬분들이 박수를 많이 쳐주시는 것이 정말 좋았다. 팬분들이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많은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 것 같다"며 "출발은 좋지는 않았지만 마무리가 잘 됐던 이유 중 하나도 팬들의 응원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김주형은 "퍼트가 조금만 잘 됐다면 정말 다른 분위기였을 것 같다. 버디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놓친 것이 아쉽지만, 1라운드이기도 하고 너무 새롭기도 해서 그런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고 답했다.

 

'많은 인원의 팬클럽이 결성돼 있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나'는 질문에 김주형은 "전혀 몰랐다. 상상도 못했다"며 "한국에서 자주 경기하는 것도 아니니까 팬분들이 오시겠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팬클럽까지 와 주신 것이 정말 감사하다. 먼 곳에서 오셨을 것 같은데 끝나고 빨리 한번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티샷을 치는데 이렇게 많은 박수를 쳐주시는 것이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다. 캐디와 한국에 더 자주 오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고 그런 생각도 든다. 앞으로도 기회가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승을 위해서 남은 3일간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 김주형은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아야 하는 것 같다. 지난해 박상현 선수가 우승을 했는데 워낙 퍼트를 잘하시기 때문에 우승을 하신 것 같다. 일관성 있게 샷감을 가져간다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1라운드에서 장유빈 선수와 동반 경기한 김주형은 관련 질문에 "현재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들었다. PGA 투어에 가기 전 KPGA 투어에서 4관왕을 하고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그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언급하며 "오늘 너무 잘 쳤던 것 같고, 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리커버리하는 것이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