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엔 헛걸음 마세요" 전국 병역판정검사장, 폭염 피해 5일간 '쿨다운 휴무'

이종윤 2026. 7. 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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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검사장 일시 중단… 8월 3일부터 다시 정상 가동
혹서기 전원 장애 대비 UPS·소방시설 집중 점검 "개인별 검사일자 확인 필수"
홍소영 청장 "폭염·집중호우 선제 대응·전국 병역판정검사 환경 정비 지시"
지난 2021년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2월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인지방병무청에서 입영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자료사진) 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 속에서 전국의 병역판정검사장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병무청이 혹서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 주 일주일간 검사 업무를 중단하기로 해, 신체검사를 앞둔 청년들이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개인별 검사일자 확인이 필요하다.

병무청이 청년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신체검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중앙병역판정검사소와 검사장의 문을 잠시 닫고, 여름철 재난 대비 대대적인 인프라 셧다운 점검에 나선다.

24일 병무청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대구에 위치한 중앙병역판정검사소를 비롯해 전국의 모든 병역판정검사장에서 실시하는 병역(입영)판정검사를 일시 중단한다. 이번 휴무 기간이 지나면 주말을 거쳐 오는 8월 3일부터 모든 검사 업무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이번 일시 중단 조치는 혹서기 발생할 수 있는 온열 질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쾌적한 검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정기 인프라 점검의 일환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혹서기 휴무 기간 중 착오로 검사장을 방문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알림톡이나 메일 등으로 송부된 개인별 검사 일자를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신중한 당부를 전했다.

특히 병무청은 낙뢰나 집중호우로 인한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심 장비인 무정전 전원장치(UPS)의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사 내 냉방 설비와 전기·소방 시설 등 주요 안전 인프라를 전면 재점검하고, 내·외부 환경 정비를 동시에 진행해 검사 대상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칠 방침이다.

이 기간에는 검사 대상 청년들에게 오인 방문을 방지하기 위해 신체검사 통지 자체가 제한된다. 다만, 제도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거나 날짜를 착각해 무더위 속 검사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검사 대상자 본인의 꼼꼼한 일정 확인이 요구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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