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후 임신, 가능한가요?
신장이식 마지막 시리즈!
신장이식 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서울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님과 함께합니다.
신장이식 후 일상생활은 언제쯤 가능한가요?
이식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기다렸다 복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식 후 초반에는 감염 위험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3개월 정도 후부터 일상생활과 직장 생활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병원은 얼마나 자주 가야 하나요?
수술 후 방문 빈도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이식 초반에는 환자 상태가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자주 내원하게 됩니다.
첫 달에는 매주, 그 후에는 2주에 한번, 3개월 후에는 한 달에 한 번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장 기능이 안정된 후에는 어느 정도로 방문하나요?
신장 기능이 안정화되는 시기는 이식 후 2~3년이 경과했을 때입니다.
이때는 최대 3개월에 한 번씩 내원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4개월에 한 번씩은 내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데,
감염 위험이 높아질까요?
당연히 높아집니다.
면역억제제가 콩팥의 거부반응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의 면역체계를 전체적으로 낮추게 됩니다.
따라서 면역억제제 복용 시 감염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이식 수술 환자에게 마스크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제 복용 기간과
합병증에 대해 알려주세요!
면역억제제는 이식한 콩팥을 사용하는 동안은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처방받은 대로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용량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모든 약들은 다 부작용이 있고 이것은 면역억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생기는 부작용은 탈모입니다.
그러나 1년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되는 일시적인 증상이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외 고지혈증, 저 마그네슘 혈증, 고혈압, 그리고 당뇨 등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제 복용량도 사람마다 다른가요?
유전자에 따른 대사량 차이로
환자별 면역억제제 복용량은 천차만별입니다.
환자에게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거부반응은 예방하는 효과는 최대로 유도할 수 있는 농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농도는 환자들마다 다릅니다.
이식하는 의사들끼리는, 면역억제제의 농도 조절이 하나의 아트라고 합니다.
이식받은 신장의 수명은 어떻게 되나요?
서울대학교병원의 평균은 20년 정도이고, 사용기간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신장의 수명이 끝나면 다시 투석을 하거나, 재이식을 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은 재이식입니다.
이식 후 추천하는 관리법은 무엇인가요?
어렵지 않습니다.
체중관리하시고, 저염식으로 드시고, 적절한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또한 올바른 약 복용과 꾸준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추천하시는 운동이 있나요?
걷기입니다.천천히 걷는 것이 아니라, 매일 40분씩 힘차게 걷는 게 좋습니다.
이식 후 임신, 출산이 가능한가요?
당연히 가능하고, 많은 환자들이 이미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
다만 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 억제제 중 일부는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료진과 상의를 통해 일부 면역억제제를 중단하고 몇 개월 후 임신을 하면안전하게 임신, 출산할 수 있습니다.
이식 후 임신은 아무래도 고위험 임신이기 때문에, 전문가를 통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대병원TV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