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가 갤럭시 브랜드의 새로운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A7 EM-i'를 공개했다. 이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총 주행거리가 2,100km를 넘는다는 점이다. 전기 충전 없이 가솔린만으로도 연비가 50km/L에 달해 극도로 높은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18mm, 전폭 1,90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845mm로 국내 준중형급에 해당한다. 지리는 이 모델을 중국 내 10만 위안(약 1,900만 원) 가격대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관은 전면 풀LED 라이트 바로 연결된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공격적인 에어 인테이크가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측면에는 조각적인 캐릭터 라인과 터빈형 다중 스포크 휠을 적용했고, 후면에는 풀와이드 테일램프와 덕테일 스포일러로 역동성을 더했다.

실내는 듀얼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대형 디지털 계기판, 플로팅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센터 콘솔에는 로터리 다이얼과 물리 버튼을 적절히 조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1.5L 가솔린 엔진(112마력)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전기 주행거리는 60km와 130km 두 버전으로 나뉘며, 배터리 용량에 따라 총 주행거리는 각각 1,500km, 1,600km에 달한다.

이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월등히 긴 주행거리다. 특히 중국이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면서도 여전히 충전 인프라 부족과 주행거리 불안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2,000km를 넘나드는 주행거리는 소비자들의 '주행거리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만 위안(1,900만 원대)이라는 가격 설정은 국내 준중형 하이브리드 세단들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리의 이번 모델은 중국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기술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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