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량 샤프트 시장은 전통적으로 ‘쉬운 샤프트’라는 인식이 강했다.
낮은 무게와 높은 휘어짐(flexibility)은 초보자나 파워가 약한 골퍼의 전유물처럼 여겨졌고,
이는 곧 ‘정교함’과 ‘투어 기술’과는 동떨어진 제품군으로 분류되곤 했다.
하지만 후지쿠라의 벤투스 화이트는 이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기존 벤투스 시리즈가 상급자와 투어 유저를 위한 하드코어 스펙이었다면,
화이트는 경량과 부드러움의 영역에 정밀한 기술을 담아낸 첫 시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인상

벤투스 화이트의 첫인상은 "정직하다"는 것이다.
스윙의 템포를 있는 그대로 반영해주는 특성이 강하다.
강한 로딩을 하지 않아도 볼이 눌리는 느낌이 충분히 전달되며,
샤프트의 복원 타이밍이 정확해 미스 히트 시에도 방향 편차가 크지 않다.
특히 경량 샤프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좌측으로 휘는 오버드로우나 푸시성 슬라이스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은,
필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장점 중 하나였다.
기술력

후지쿠라가 자랑하는 벨로코어(VeloCore) 기술은 단순히 ‘고급 소재’의 의미를 넘어,
샤프트의 비틀림 저항성과 복원력 전체에 관여한다.
내부에 삽입된 복합소재(고탄성 토레이카 T1100G, 40톤 카본 등)는
임팩트 순간 샤프트가 뒤틀리는 것을 억제해, 더 많은 에너지를 볼에 실어줄 수 있게 한다.
벤투스 화이트는 이 기술을 경량 플렉스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그 결과, 시니어나 여성 골퍼가 과하게 힘을 쓰지 않아도
샤프트가 자발적으로 공을 밀어주는 타구감을 완성해낸다.
타 제품과의 비교


방향성 비교
벤투스 화이트는 동일한 스윙 궤도에서도 클럽페이스의 안정성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
그라파이트 디자인 IZ와 비교했을 때, 좌우 편차가 평균 15% 가량 줄었으며,
헬륨 샤프트 대비 좌측 과다 구질(overdraw) 빈도는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비거리 비교
벤투스 화이트는 탄도 조절 능력과 복원력이 뛰어나,
캐리 거리 기준으로 약 4~8m의 우위를 보였다.
특히 런(Run)이 적절하게 따라붙는 점에서,
고탄도만 강조하는 그랜드 바사라보다 실제 플레이 거리에서 더 유리했다.
시타 결과값

최종 결론

벤투스 화이트는 기존 경량 샤프트와 달리, 스펙을 낮추면서 기술을 희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누구나 쓰기 편하면서도, 정밀한 퍼포먼스를 끌어낼 수 있는’ 고급 샤프트로 재탄생한 모델이다.
투어 스펙의 DNA를 가졌지만, 시니어와 여성 골퍼에게 열린 기술의 결실.
이 문장은 벤투스 화이트를 가장 정확히 표현하는 정의일 것이다.
벤투스 화이트는 단순한 소비자 확장형 제품이 아니다.
정교한 구질 제어, 장타 성능, 샤프트 안정성, 사용자 피로 경감 등에서
고루 성과를 보이며, 경량 샤프트가 추구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밸런스를 구현했다.
여성 골퍼, 시니어, 중속 이하 템포 유저라면 지금 당장 한 번 시타해보기를 권한다.
특히 기존 샤프트에서 좌우 편차가 많거나,
손목이나 어깨의 피로감을 느끼던 골퍼라면 이 제품이 ‘해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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