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1등 공신' 데보라 스미스는 한강과 마음 통하는 번역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번 수상에 데보라 스미스 번역가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소설가 한강(54)의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와 함께, 한강의 국제무대 진출의 '1등 공신'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37)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한강 작가의 국제무대 진출에는 한국학 전공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 "데보라 스미스와 마음 통한다고 느꼈다"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번 수상에 데보라 스미스 번역가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소설가 한강(54)의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와 함께, 한강의 국제무대 진출의 '1등 공신'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37)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한강 작가의 국제무대 진출에는 한국학 전공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었다. 데보라 스미스의 영역(英譯) 후 한강 작가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2024년 노벨문학상 등을 받았다.
KF에 따르면 데보라 스미스는 2010년부터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2013년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대(SOAS)에서 한국학(한국문학) 박사과정 재학 시절, KF 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펠로(2013~2014)였다.
한강 작가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소감으로 동료이자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에 대해 "마음이 통한다고 느꼈고, 신뢰를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데보라 스미스도 당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식에서 "한강의 소설을 번역한 일은 내 인생에서 일어난 가장 멋진 일 중 하나(One of the most wonderful things in my life)"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심사위원장 보이드 톤킨은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에 대해 "탁월하다"라고 평가했다.
데보라 스미스는 '채식주의자' 번역 이후에도 다양한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또 아시아·아프리카 문학 번역서를 출판하는 '틸티드 악시스 프레스(Tilted Axis Press)'를 설립해 문학적 다양성을 넓히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기환 KF이사장은 "KF의 지원으로 성장한 데보라 스미스 번역가가 이번 문학상 수상에 일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대해 연구하고 관심 있는 학자들을 지원하는 공공외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역사를 새로 썼다. 아시아 국적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의 수상 이후 12년 만이며, 여성 작가로는 역대 18번째 수상이다.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