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으로서 ‘그 타구 빠졌으면’ 생각했지만...” 이정후 바라보는 김하성의 마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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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한 이정후를 상대하는 김하성은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양 팀 선발 투수의 공이 너무 좋아서 선수들이 애를 먹은 거 같다. 그래도 상대 선발이 내려간 뒤 불펜 공략을 잘한 거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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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한 이정후를 상대하는 김하성은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양 팀 선발 투수의 공이 너무 좋아서 선수들이 애를 먹은 거 같다. 그래도 상대 선발이 내려간 뒤 불펜 공략을 잘한 거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탬파베이는 벌랜더를 상대로 7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하며 끌려갔다. 벌랜더는 7회까지 단 두 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며 8개의 삼진을 잡았다.

기회는 상대 팀 샌프란시스코가 조금 더 많았다. 6회에는 이정후가 큰일을 낼뻔했다. 1사 1, 2루에서 우중간 방면으로 발사 속도 100.3마일, 각도 34도의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우익수 제이크 맹엄이 끝까지 쫓아가 워닝트랙에서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빠지면 2타점 2루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다.
김하성은 “넘어갔다는 생각은 안 했다. 우익수가 잘 쫓아가서 잡았다”며 당시 장면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형으로서는 그 타구가 빠졌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하고 그랬다. 그러나 팀으로서는 우익수가 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결국 운이다. 어제 나도 잘 맞은 타구가 잡히고 그랬다. 잘 친 것들이 조금은 빠져주고 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하성의 수비는 안정적이었지만, 5회말 앤드류 키즈너의 뜬공 타구를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가 놓친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카미네로와 김하성이 동시에 타구를 쫓은 상황에서 카미네로가 자신이 잡겠다고 신호를 냈지만, 공을 놓치면서 주자를 2루에 내보냈다.
김하성은 “원래는 내가 잡아야 하는 타구”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기가 바람이 워낙 많이 분다. 이런 상황에서 뜬공 타구가 나오면 콜을 조금 늦게 하는 것이 좋다. 타구가 계속 방향이 변하기 때문이다. 미리 콜을 했는데 못 잡는 상황이 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떨어지기 시작할 때 콜을 해야 하는데 카미네로가 아직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 공만 보고 갔던 거 같다. 내가 콜을 하고 갔어도 위험한 상황이 나왔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평소와 다른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도구 탓을 하면 안 된다. 내 실력 탓”이라고 말했다.
전날 두 타석만 토피도 배트를 사용했던 그는 이날은 네 차례 타석을 모두 토피도 배트를 사용했다. “케이지에서는 괜찮았다. 요즘 감이 오는 거 같다가도 아닌 거 같고 약간 경계선에 있는 모습이다. 이것만 뚫고 나가면 뭔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거 같다. 계속 연습하고 타석에서 적응하고 그래야 한다”며 꾸준한 타격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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