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아버지 암 걸렸는데 '내 시험'부터 걱정"...이기심 후회하며 눈물 ('아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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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에 함익병은 "전문의 시험이 3차까지 있다. 세 번의 시험을 보는데, 아버지는 2차 필기까지 끝나면 끝난다고 생각하고 그때 (내게) 전화하신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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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30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제작진은 42회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함익병은 대학교 졸업 후 레지던트 시절을 회상했다. 아내는 "그때 아버님이 위암 판정을 진단받지 않았냐. 당신이 그때 정말 힘들어했다"라고 기억했다. 이에 함익병은 "전문의 시험이 3차까지 있다. 세 번의 시험을 보는데, 아버지는 2차 필기까지 끝나면 끝난다고 생각하고 그때 (내게) 전화하신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시험 잘 봤나?' 그래서 '네 시험 잘 봤습니다'라고 했다고 했더니 '내가 서울 가봐야 하겠다'라고 그러시는 거다"라며 "(아버지가 위암) 진단받은 거는 석 달 전이었다. 내가 시험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얘기를 안 한 거다. 나는 그 전화를 받았을 때 일주일 뒤에 최종 3차 시험이 있었다. 아직 시험이 안 끝난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오시면) 이틀은 아버지 모시고 병원에 다녀야 하고, 내가 병원에서 레지던트를 하고 있는데 '아버지 혼자 가세요'라고 못 하지 않냐"라며 "'이틀이 빠지는데 3차 시험 준비해야 하는데, 시험 떨어지면 어떡하나' 이 생각이 먼저 들더라"라고 죄책감을 고백했다.
함익병의 딸은 "당연히 그렇지"라며 아버지를 위로했지만, 함익병은 "당연히 그러면 안 되지, 부모가 나한테 한 생각을 하면"이라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함익병은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내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는데, 나는 그 전화를 받고 내 시험을 먼저 걱정했다. 아버지가 무슨 병인지 생각하는 건 나중이고, '3일 뒤에 내가 최종시험 봐야 하는데 이거 어떡하지?' 이 생각이 먼저 들더라"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익병은 "아버지 얘기하면 요즘에는 울적해"라며 찰나에 든 이기적인 생각에 눈물 흘렸다. 함익병의 아버지는 위암 판정 후 3년 뒤에 돌아가셨다고 전해져 보는 이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함익병은 피부과 전문의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개인 계정을 운영하며 대중과도 소통도 하고 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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