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제막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 박완수 도지사, 홍남표 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산단 발전의 주역인 입주 기업인, 근로자, 시민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50주년 기념 조형물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입구에 있는 원형 조경지를 정비해 가로 18m, 세로 8.3m 규모의 부지에 설치됐으며, 주 조형물, 기념 휘호석, 메모리얼 공간으로 구성됐다.
‘Beyond 50’이라는 작품명의 8m 높이 주 조형물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주재료로 하여 제작됐으며, 다양한 기업, 근로자가 모여 만들어 온 창원국가산단을 모티브로 과거 50년의 성장동력과 우수한 기술력이 융합하여 새로운 미래 50년의 도약을 이룬다는 의미를 형상화했다.
특히 이곳에는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필을 본떠 만든 기념 휘호석도 함께 설치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현관에는 50년 전 창원국가산단 조성을 지시한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의 기수’라는 친필 현판이 설치돼 있는데, 창원국가산단이 새로운 미래 5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의 친필 휘호석이 들어서면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된 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창원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라는 자긍심을 고취하고 새로운 미래로 담대하게 나아가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휘호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창원국가산단의 변천사와 지난 50년을 빛낸 장수 기업 50개사가 새겨진 메모리얼 공간도 볼 수 있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이 태동하고 지난 50년의 영광이 서려 있는 곳에 과거를 기억하고 새로운 미래 50년 도약을 다짐하는 공간이 설치되어 역사적 의미가 정말 남다르다”며 “대전환기를 맞은 창원국가산단이 산업화 시대 성공 신화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가는 융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상징조형물 설치사업은 정부예산을 투입해 산업부-한국산업단지공단-창원시 간 업무 위·수탁 협약을 맺고 지난해 11월부터 시가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설치장소는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역사적 의미와 창원국가산단과의 관련성이 가장 높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로 결정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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