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사들도 금리인하 지지! 증시도 분위기 반전

2024년 5월 7일 화요일

출처 = Flickr의 Federalreserve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46%
S&P 500 ▲1.03%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1.19%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극복하고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은 건 되살아난 금리인하 기대입니다.

애초에 약세장이 강한 물가 데이터와 금리인하 지연에서 비롯된 만큼, 노동 시장이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높아지자 흐름이 개선된 거예요. 게다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중동 전쟁도 하마스가 임시 휴전 제안을 수용하면서 빛이 보이고 있습니다.

CFRA의 샘 스토발 최고 투자 전략가는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통화정책 조치에 대해 금리인상을 배제한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며 “시장의 하락세가 끝나가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에 올라타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증시 포인트 : 연준 인사들도 금리인하 지지

최근 나온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합세해 연준 인사들도 입을 열었습니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결국 경제는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은 제자리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선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라, 만약 그가 내다본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무사히 가라앉는다면 그 후에는 금리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이 바라던대로 말이죠.

연준 내에서 실질적인 이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시장의 기대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그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현재 동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결국 금리인하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금리인하를 확실하게 못 박았다는 점만으로도 이전에 비해 조금 더 명확하게 비둘기파적인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머스크 “정리해고 추가요” ✂️

테슬라가지난 주말 추가적인 인력 감원에 나섰어요. 이 기업은 3주 전 전체 인력의 약 10%를 줄이는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바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소프트웨어, 서비스, 엔지니어링 등 여러 부서에서 또 한 번의 대규모 감축이 나온 겁니다. 계속되는 감원 행렬에 최종적인 해고 인력이 최대 20%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K자형 소비자 👛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CEO가 상품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행동의 다층화를 이끌어냈다고 말했어요. 부유층은 소비를 계속하는 반면, 저소득층은 소비에 더욱 신중해지는 이른바 ‘K자형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 것인데요. “희망은 있지만 연착륙을 이루기란 언제나 어려운 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I가 불러온 호황 🔋

AI 붐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발전기 및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들도 동반 수혜를 입고 있어요! 데이터센터 구축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사항이 전력 손실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시카고 교외에 위치한 스트림 데이터 센터는 일반 전력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24대가 넘는 커민스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죠. 이튼, 캐터필러, 커민스 등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힙니다.

전임자의 쓴소리 ☕

스타벅스의 전 CEO 하워드 슐츠가 최근 수년 만에 가장 큰 매출 부진을 겪은 실적을 두고 운영 개선을 촉구했어요. 그는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조금의 변명도 없이 단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모바일 주문 및 결제 플랫폼을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비록 CEO 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슐츠는 여전히 스타벅스의 5대 주주이자, 단일 최대 개인 주주입니다.



사전담보제(Collateral Requirements)

사전담보제는 금융 기관들이 서로 돈을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일종의 '안전장치'예요. 이 안전장치는 각 기관이 미리 자신의 돈에 해당하는 담보, 즉 보증금 같은 것을 제공하도록 해요. 만약 어떤 기관이 돈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할 경우, 이 미리 제공된 담보를 사용해서 남은 돈을 지불하게 되죠.

예를 들어, A은행과 B은행이 거래를 한다고 해볼게요. A은행이 B은행에게 돈을 줘야 하는데, 갑자기 돈을 줄 수 없게 된 상황이 발생했어요. 이때 A은행이 미리 제공해둔 담보가 있으니, 그걸 사용해서 B은행에게 필요한 돈을 지불할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B은행은 돈을 제때 받을 수 있고, 시스템 전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답니다.

이런 방식으로, 모든 금융 기관이 자신의 부채에 대한 담보를 미리 제공하면, 만약 어떤 문제가 생겨도 다른 기관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금융기관들이 이런 담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금융 시스템이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요.


팔란티어의 1분기 성적표는? 👀

출처 = 팔란티어 홈페이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1%·13% 증가

미국 기술 스타트업의 대표 중 하나인 팔란티어가 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억 3439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3% 늘어난 8088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희석 조정 주당순이익은 0.08달러입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좋아졌는데요. 시장의 예상도 충족하는 결과였을까요? LSD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6억 2500만 달러와 0.08달러였습니다. 팔란티어는 시장의 예상을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입니다.

가이던스도 긍정적입니다. 팔란티어는 2분기에 6억 4900만 달러에서 6억 5300만 달러 사이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 아래 팔란티어는 2024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26억 7700만 달러~26억 8900만 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0년 역사상 가장 큰 분기 수익"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는 "2024년 1분기 동안 1억 600만 달러의 수익(Net Income)을 올렸으며, 이는 회사 20년 역사상 가장 큰 분기 수익"이라며 "10년 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매출보다 더 많은 수익을 한 분기에 벌어들인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죠.

앞으로의 성장세도 강할 것으로 그는 보고 있는데요. 카프 CEO는 "인공지능과 대규모 언어 모델이 해당 산업을 재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이 팔란티어를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란티어는 1분기에만 다양한 산업 내 조직과 660회 이상의 부트 캠프를 진행하여 잠재 파트너에게 팔란티어의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카프 CEO는 "우리의 목표는 인공지능 플랫폼, AIP를 시장에서 가장 지배적인 인프라로 만들고, 여러 기관에서 인공지능과 대규모 언어 모델을 효과적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팔란티어의 주가는 6일(현지시간) 8.06% 급등한 25.2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실적 발표는 정규장 마감 이후 진행되었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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