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이거 CEO '컴백'에 월가 환호…디즈니 주가 6%대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로버트(밥) 아이거가 '콘텐츠 제국'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데 대해 월가가 크게 반기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아이거 CEO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즈니 이사회는 전날 밤 아이거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과거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로버트(밥) 아이거가 '콘텐츠 제국'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데 대해 월가가 크게 반기고 있다.
디즈니 주가는 21일 오전 11시(미 동부 기준)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97.75달러(13만3천37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6.48% 상승한 것으로, 지난 8일 이후 약 보름 만에 장중 한때 100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한 것에 비춰 상승세는 더욱 눈에 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아이거 CEO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즈니 이사회는 전날 밤 아이거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아이거 CEO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 CEO를 역임한 아이거는 픽사·마블·루카스필름·21세기폭스 등을 인수하고 시장점유율도 5배 늘리는 등 디즈니를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2월 밥 체이펙에 CEO 자리를 물려주고, 지난해 12월에는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아이거의 복귀는 디즈니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즈니 이사회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만장일치로 체이펙의 임기를 3년 연장하기로 했었지만, 5개월 만에 전격 해임했다.
이달 발표된 디즈니 3분기 실적 영향이 컸다. 3분기 디즈니 손실은 14억7천만 달러(약 2조 원)로 전년 동기의 2배를 넘어서며 우려를 키웠다.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비 감소와 실적 우려 등으로 주가도 올해 들어 40% 넘게 하락한 상태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