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훔쳐 통일대교 건너려던 30대 탈북민 체포..."남한 생활 힘들어서"

출처;연합뉴스

오늘(1일) 새벽 1시 반쯤 경기 파주 통일대교에서 버스를 몰고 북한으로 건너가려던 30대 탈북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파주 문산읍에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쳐 탄 뒤 통일대교를 건너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북한 방향 통제를 차단하는 군부대 초병의 제지를 무시하고 통행 차단 울타리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10여 년 전 남한으로 건너온 탈북민으로, 남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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