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티모시 샬라메 맞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가 술렁였다. ‘롱 웨이브 헤어’의 아이콘이었던 티모시 샬라메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단정하다 못해 몽땅 밀어버린 머리에 얇은 콧수염, 금테 안경까지 더해진 그의 근황 사진은 공개 직후 “남자는 머리빨이라더니 진짜구나”라며 놀랐다는 반응과 “뭘 해도 어울린다”는 긍정적 반응이 함께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놀랄 만큼 닮았다며 그와 티모시 샬라메를 비교하는 밈까지 온라인에서 빠르게 회자됐다.

하지만 이 사진은 티모시의 실제 근황이 아니라, 오는 연말 개봉 예정인 영화 <마티 슈프림(Marty Supreme)>의 스틸컷으로 밝혀졌다. 제63회 뉴욕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작품 속에서 그는 미국 전설의 탁구선수 마티 라이스먼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시그니처였던 풍성한 웨이브 헤어를 과감히 버리고, 1970년대 스타일의 헤어·수염·안경으로 완성한 분장은 실제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마티 슈프림>은 <굿타임> <언컷 젬스>로 찬사를 받은 조쉬 사프디 감독의 첫 번째 단독 연출작으로, 실존했던 탁구 천재 마티 라이스먼의 일생을 모티브로 탁구 챔피언 자리를 향해 질주하며 겪는 욕망과 광기를 그린다. 티모시 샬라메는 주연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기네스 팰트로가 약 5년 만에 영화로 복귀해 함께 호흡을 맞춘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 7일(현지 시각) 뉴욕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 후 평단 반응은 뜨거웠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티모시 샬라메의 커리어 최고 연기가 담긴 경외감 넘치는 걸작”이라고 극찬했고, “그의 에너지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를 연상시킨다”, “마치 이 역할을 위해 태어난 배우 같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현지 평론가들은 <마티 슈프림>을 “순도 100% 아드레날린 덩어리”라며 올해 가장 강렬한 청춘 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티모시 샬라메는 앞서 밥 딜런을 연기한 <컴플리트 언노운>에 이어 또 한 번 실존 인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마티 슈프림>에서는 탁구공 대신 감정의 온도차를 세밀히 튕겨내며, 그가 왜 ‘할리우드의 차세대 연기자’로 불리는지를 증명할 예정이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전국노래자랑' 레전드급 출연자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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