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지난 폭우로 지반이나 시설물이 약해진 상황인 만큼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요.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예측되고 있는 힌남노, 어떤 안전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태풍 힌남노의 강도는?
태풍은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죠.
그런데 힌남노의 경우에는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힌남노의 세기는 '매우 강'입니다.
태풍의 강도는 네 단계로 나뉘는데요.
'중, 강, 매우 강, 초강력'입니다.
현재 힌남노의 세기인 '매우 강' 정도만 돼도 사람이나 커다란 돌도 날아갈 수 있는 세기인데,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초강력 태풍' 그러니까 건물이 붕괴할 수도 있는 수준까지 세력을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중국 쪽에 있는 티베트 고기압이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일본 쪽 북태평양 고기압은 세력이 축소되면서 힌남노가 지나갈 길을 열어줬고, 인도양과 남중국해 수증기도 힌남노의 세력을 유지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걸까?

오늘 8시쯤에 경남 통영 부근 해안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했죠. 이후 9시쯤 부산, 10시엔 울산과 경주, 11시엔 포항을 거쳐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오전 11시로 예상됩니다.
어떤 안전 조치가 이루어졌을까?
1. 도로/교통

먼저 항로가 막혔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그제부터 전면 통제됐는데요. 제주를 오가는 전체 11개 항로 여객선이 모두 결항한 가운데 현재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는 각종 선박 1,900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하늘길도 막혀 일부 항공사에서는 제주발 항공기 50여 편을 선제적으로 결항조치했습니다.
22개 국립공원 609개 탐방로도 통제됐습니다.
2. 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시는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 체제로 자치구, 관계기관 직원 등 총 2,800여 명이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비상근무 체제 중입니다.
시내 27개 하천을 통제하고 저지대 침수 취약지역에 공무원, 자율방재단 등을 투입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3. 취약계층

재난에는 취약계층이 가장 문제인데 시가 운영하는 '침수 취약가구 돌봄 공무원 서비스'가 있습니다.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돌봄 공무원이 곧바로 침수 취약가구에 연락해 필요한 행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개별 자치구에 지시한 상황입니다.
4. 등교/출근

태풍권에 놓이는 지역은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고용노동부도 사업장에 재택 및 유연 근무 실시나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