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김건희 끌어내려야…대통령 탄핵 추진하겠다"

구교운 기자 2024. 10.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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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퇴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역에서 '검찰해체·윤석열대통령 탄핵 선언대회'를 열고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윤석열·김건희를 끌어내려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기본소득당과 진보당, 사회민주당도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국정농단 부패비리 김건희 심판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는 한편,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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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외면하고 천공·명태균 목소리 들어…심리적 탄핵"
"눈먼 칼잡이와 앉은뱅이 주술사가 나라 망치는 꼴 더 볼 것이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6일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퇴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역에서 '검찰해체·윤석열대통령 탄핵 선언대회'를 열고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윤석열·김건희를 끌어내려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및 불법 증축 의혹, R&D 예산 삭감,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 여사 무혐의 처분, 미·일 치중 외교정책을 열거하며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가 선출했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다"며 "그러나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국민 바람을 철저히 외면했다. 국민 목소리를 듣기는커녕 천공의 목소리를 듣고, 명태균의 목소리를 들었다" 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김건희는 명태균과 영적 대화를 하며 국정을 의논하고 공천에 개입했다며 "국민은 무당에게 의존하지 않는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 반을 더 견딜 것이냐.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을 참을 것이냐"며 "국민들은 심리적 탄핵을 했다. 그렇다면 정당은, 정치인은, 국회의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은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눈먼 칼잡이와 앉은뱅이 주술사가 나라 망치는 꼴을 더 볼 것이냐"며 "둘 다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부의 법무법인으로 전락한 검찰을 해체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바꾸겠다"며 검찰 개혁 방안도 설명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부부가 세수 펑크에도 해외 순방 예산, 특수활동비를 늘리고 있다며 "나랏돈 빼먹는 데는 이골이 난 부부다. 부부 사기단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애초에 태어나선 안 될 정권이었다. 차고 넘치는 비리와 의혹을 이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 통과가 11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이날 '탄핵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혁신당은 △민주공화국·국민주권주의 등 헌법적 가치 훼손(명태균 씨 관련 국정농단 의혹) △헌법에 명시된 국민 생명·안전 보호 역할 방기(이태원 참사) △표현의 자유 침해(언론 탄압) △법치주의 훼손(김 여사 무혐의) 등 이유를 윤 대통령 탄핵 사유로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 대표와 황 원내대표 등 혁신당 의원 12명 전원과 당직자, 당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고 혁신당은 밝혔다. 최강욱 전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다. 혁신당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장외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본소득당과 진보당, 사회민주당도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국정농단 부패비리 김건희 심판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는 한편,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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