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끄기 전 이것만 해보세요.." 대부분 그냥 끕니다

여름 내내 잘 쓰던 에어컨에서 어느 날부터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필터를 씻어도 며칠 지나면 다시 같은 냄새가 나는 집이 많습니다.원인은 대부분 필터가 아니라 안쪽에 남은 물기입니다. 냉방을 하면 기기 내부에 물방울이 맺히는데, 이 상태로 전원을 끄면 그대로 갇힙니다.끄기 전 습관 하나만 바꿔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끄기 전에 송풍으로 십 분

리모컨에서 냉방을 송풍 모드로 바꾸고 십 분 정도만 더 돌린 뒤 전원을 끕니다.찬 바람 대신 실내 공기가 지나가면서 내부에 맺힌 물기를 말려주기 때문에, 곰팡이가 자리 잡을 여지가 줄어듭니다.요즘 제품 중에는 전원을 끄면 자동으로 건조 운전을 하는 기능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설명서를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필터는 두 주에 한 번

송풍으로 말려도 필터에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으면 냄새가 남습니다.먼지가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결국 마르는 속도까지 느려집니다.두 주에 한 번 꺼내 미지근한 물에 헹구고 완전히 말린 뒤 끼우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설정 온도를 너무 낮추지 않습니다

설정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면 내부에 맺히는 물방울 양 자체가 많아집니다.같은 시원함을 원한다면 온도를 낮추기보다 선풍기를 함께 돌려 공기를 순환시키는 쪽이 낫습니다.결과적으로 냄새도 덜 생기고 전기 사용량도 줄어듭니다.

에어컨 냄새는 청소만으로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기를 남기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끄기 전 송풍 십 분, 두 주에 한 번 필터, 무리하지 않는 설정 온도면 충분합니다.오늘 저녁 끄기 전에 송풍부터 한 번 눌러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