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가치 117.7조원… 4년 연속 '글로벌 톱 5'

김동욱 기자 2023. 11. 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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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브랜드가치 분야에서 전년 대비 4% 성장을 기록, 4년 연속 '글로벌 톱(Top) 5' 자리를 지켰다.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14억달러(약 117조7000억원)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으로 브랜드가치 순위를 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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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가치가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흔들리는 삼성 깃발.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브랜드가치 분야에서 전년 대비 4% 성장을 기록, 4년 연속 '글로벌 톱(Top) 5' 자리를 지켰다.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14억달러(약 117조7000억원)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시황 약세에도 휴대전화, TV, 가전, 네트워크, 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으로 브랜드가치 순위를 올려 왔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글로벌 10대 브랜드에 포함됐으며 미국 이외 기업으로 유일하게 2020년부터 글로벌 5대 브랜드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전사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과 게이밍 경험 제공 ▲6G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전장,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역량 ▲전 제품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더십 강화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 산하에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D2C센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맡은 'CX-MDE센터'를 운영하며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뿐 아니라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TV, PC,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5G·6G, AI, 전장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 투자하는 중이다. 반도체 부문에서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등 혁신을 지속하고 AI, 오토모티브 등 유망 산업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SG 경영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의 친환경 활동이 호평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폴드5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글라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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