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58 도루 추가...최종전서 55-60 도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한 경기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하며 시즌 58호 도루를 달성했다. 지난 28일 시즌 57호 도루로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MLB 역대 아시아 선수 단일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한 오타니는 오는 30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5홈런-60도루라는 ‘초인적’ 기록에 재차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안타로 출루했다. 2회 두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초 세번째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한 듯 했지만 이후 보크로 인한 2루 진루로 기록이 수정됐다.
6회 선두타자로 이날 네번째 타석에 선 오타니는 우중간 안타로 출루 뒤 기어코 58호 도루에 성공했다. 7회 다섯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직선타, 9회 여섯번째 타석에선 1사 1,2루에서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친 뒤 아웃됐다.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
지난 28일 경기에서 6회초에는 무사 2,3루에서 대형 우월 쓰리런을 쳐내며 시즌 54호 홈런을 터트리며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 1912년 트리스 스피커(10홈런-52도루) 이후 역대 MLB에서 리그 홈런 1위를 달성하며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는 진기록도 달성이 유력하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이어 타선이 골고루 맹타를 휘두르며 콜로라도 로키스를 13대2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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