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 규모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시동...코레일-SH공사 시행사로 지정
2025년 하반기 실시계획 고시 후 기반시설 공사 착수 전망
서울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총 사업비 14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코레일과 SH공사는 실시계획인가 신청 등 각종 인허가의 실질적인 행위 주체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11월28일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고시로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효력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사업시행자가 지정됨에 따라 향후 토지 보상 및 수용, 실시계획 인가 신청 등 관련 행정 절차와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레일과 SH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14조 3000억원이며 코레일과 SH공사가 각각 7대 3 비율로 공동 시행한다.
사업은 공공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하고 난 후 민간이 개별 필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식이다.
코레일은 기본계획 및 인허가, 토양오염정화사업, 문화재조사, 사업 구역 토지공급 등을 담당하며, SH공사는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보상, 지구 내·외 공사 시행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2025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이 고시되면 기반 시설 공사에 착수하고 2030년대 초 1호 기업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세계적인 입체 융복합의 도시공간으로 조성해 국가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
- 서울시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