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6G 무패+잔류 파란불’ 황선홍 감독, “얌전한 축구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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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대전이 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황선홍 감독은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싸우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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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대전이 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황선홍 감독은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싸우고 있다고 답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FC서울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6경기 무패(4승 2무)의 흐름을 이어가며 승점 34점이 됐고,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홈 연승과 리그 무패행진이 멈췄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휴식기 동안 준비한 것대로 선수들이 충실하게 임해줘서 감사하다. 멀리까지 응원 와준 팬들에게 기쁨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 이런 흐름을 시즌 막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서울 원정에서 무려 20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승리가 무려 2004년이다. 그만큼 승리의 기쁨은 더 컸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20년 만에 승리했는지는 잘 몰랐다. 끝나고 나서 들었다. 믿기지 않는다. 상황이 어려웠지만, 나쁜 징크스는 털고 좋은 징크스는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K리그 자체가 매우 치열하다. 아주 절실함을 가지고 팀을 이끌어가고 있고, 팀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다”고 답했다.
이날 대전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마사와 최건주가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후반에 투입된 김현욱이 환상적인 결승골까지 만들었다.
황 감독은 “얌전한 축구는 필요 없다. 적극성을 가지고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순간적으로 만드는 장면이 좋아졌다. 조금 더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상대를 더 괴롭힐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마사는 헌신적인 선수다. 전술적으로 압박을 하고, 혼자 힘으로 많은 것을 해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득점과 도움도 중요하지만 팀 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은 선수다”며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어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들의 조합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것이 나오고 있고,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전북도 분석할 것이다. 우리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적극성을 가지고 가야 한다. 좋은 팀이기 때문에 홈에서 좋은 승부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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