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처럼 일어선 안양’ FC안양, 대전하나시티즌에 3-2 역전승
마테우스 멀티골 작렬
3연패 탈출한 안양, 11위 유지
대전시티즌, 4위 추락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마테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로 어려움을 겪은 안양은 9승3무15패로 11위에 제자리 걸음했으나, 대전은 이날 패배로 4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는 대전이 먼저 주도했다.
전반전 킥오프 42초 만에 대전 주앙 빅토르가 선제골을 작렬하며 앞서 나간 것.
전반전은 대전의 압박 속에서 안양이 기회를 엿보며 흘러갔다.
전반 36분 대전 유강현이 뒤로 침투하는 주앙 빅토르에 원터치로 흘려주며 연결해줬는데, 안양 김다솔 골키퍼가 1대1 찬스를 발끝으로 막아냈다.
전반을 마치기 전에 안양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모따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게 깐 크로스를 건넸는데, 반대편의 야고가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양은 한가람, 문성우와 마테우스, 김정현을 바꿔주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전도 대전의 주도로 안양이 끌려갔다.
후반 13분 대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강현이 그대로 헤더로 받아 골대 구석으로 찔러 넣으며 대전이 다시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변수가 작용했다. 후반 27분 대전 하창래가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야고를 막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안양은 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대전은 수비벽을 높게 세웠는데, 마테우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가며 동점골을 작렬했다.
대전 골키퍼가 다이빙하며 손을 뻗어봤지만 빠른 볼을 따라갈 수 없었다.
수적우위를 잡은 안양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마테우스가 후반 추가시간 대전 수비의 빈틈을 파고들어 역전골을 때려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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