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에 빛나는 샷감, 조우영의 우승 도전...한국 골프의 차세대 주자

강소영 기자 2024. 10.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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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며 샷감을 회복해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조우영은 1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상위권에 올랐다.

조우영은 1라운드에서 35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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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1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원회

[STN뉴스] 강소영 기자 =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며 샷감을 회복해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조우영은 1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조우영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조우영은 지난해 아마추어로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골프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 전향 이후에도 상위권 성적을 자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 초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는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목전에 두었으나, 김민규(23·CJ)와의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우영은 최근 잠시 부진을 겪어 팬들의 우려를 샀다. 몇몇 대회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보았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부족한 퍼트감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최근 대회에서는 퍼트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퍼팅 평균 1.67(GIR), 2라운드에서는 1.65(GIR)를 기록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조우영은 1라운드에서 35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날 5개의 버디 홀에서는 드라이버 티샷부터 퍼트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우승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조우영은 절친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의 선의의 경쟁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장)유빈이의 플레이는 내게 자극이 된다. 그의 성장을 보면 자랑스럽고 나 또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조우영은 "퍼트가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회복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 우승을 노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체력에 문제는 없다"라며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현재 조우영은 2라운드 오후 15시 기준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임예택(26)은 이날 7타를 줄이며 12언더파로 배용준(24·CJ)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기상악화로 2라운드 경기가 중단된 상태이며, 잔여경기는 내일(19일) 재개될 예정이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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