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큰 아빠차? 이젠 지구도 지켜요”…팰리세이드 친환경 모델 드디어 나온다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4. 10. 7. 2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셀토스 3세대 차량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도 나온다.

두 차종은 PHEV 뿐만 아니라 순수 하이브리드(HEV)차량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가 본격적으로 PHEV 차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당초 예상보다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현상이 길어지고 있는 데 더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PHEV차량 진출을 본격화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셀토스 PHEV 탑재 모델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사진 = 현대자동차]
내년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셀토스 3세대 차량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도 나온다.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풀라인업 구축을 통해 전기차 캐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PHEV 시장에도 발을 들이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을 견제하려는 의도로도 읽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 말을 목표로 두 차종의 PHEV 버전 개발을 진행중이다. 출시 시기는 2025년 초로 점쳐진다. 현대차는 현재 준중형 SUV인 투싼과 싼타페 2종에, 기아는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까지 3종의 PHEV 버전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팰리세이드와 셀토스 PHEV가 추가되면 소형부터 준대형까지 모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두 차종은 PHEV 뿐만 아니라 순수 하이브리드(HEV)차량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가 본격적으로 PHEV 차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당초 예상보다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현상이 길어지고 있는 데 더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PHEV차량 진출을 본격화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올해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PHEV 모델 판매를 개시했다.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BYD의 PHEV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지난 5월에는 배터리를 완충하고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최대 주행거리가 2100km에 달하는 ‘씰06’세단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반면 현대차, 기아의 PHEV 판매량은 아직 해외에서 미미한 수준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PHEV 판매량은 유럽 권역에서 1만1526대, 미국에서 2236대로 기록됐다. 이는 현대차 유럽과 미국시장 차량 전체 판매량의 각각 5.1%, 1.3%에 불과하다.

유럽은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친환경 규제를 도입하고 있는 데 반해 레거시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따라오지 못하면서 PHEV 인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EU 완성차 전체 판매량에서 PHEV가 차지하는 비중은 7.7%로 기록됐다. 특히 벨기에, 프랑스 등은 2023년 PHEV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19.7%, 17.3%증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