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바나나 어디로 사라졌나 했더니”…동물원 먹이 훔친 범인은?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4. 10. 11. 17:32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동물이 먹을 과일을 훔치다 적발됐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에 있는 덴노지 동물원은 동물 먹이로 쓰이는 과일과 채소가 지속적으로 사라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동물 관리 부서에서 근무하는 47세 남성 사육사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망을 좁혔다.
이 사육사는 원숭이와 침팬지의 먹이를 몰래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원 측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사카 중심부에 있는 덴노지 동물원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기 시설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재판매하려고 음식을 훔친 게 아닌가. 혼자 먹었다면 그렇게 과일이 줄지는 않았을 거다” , “불쌍한 원숭이들. 아무리 상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해도,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동물원은 직원들에게 더 충분한 급여를 제공했어야 한다”, “먹을 게 없었나” 라며 사육사를 연민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보건복지부와 관련된 구인구직 웹사이트인 잡태그에 따르면, 일본 동물원 사육사의 평균 연봉은 360만 엔(약 3300만 원)이다. 지난해 일본의 평균 연봉은 460만 엔(약 4200만 원)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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