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100억 쏟았는데…"김치찌개 재료는 미꾸라지" 엉터리 소개한 한식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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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식진흥원이 공식 홈페이지에 잘못된 한식 조리법을 적어놨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1일 SBS에 따르면 한식진흥원은 최근까지 잘못된 김치찌개 레시피를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한식진흥원은 김치찌개 조리법에 대해 "살아있는 미꾸라지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뚜껑을 덮어 5분간 놔둔다"며 "이후 채망에 넣고 거품이 나도록 문질러 씻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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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식진흥원이 공식 홈페이지에 잘못된 한식 조리법을 적어놨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1일 SBS에 따르면 한식진흥원은 최근까지 잘못된 김치찌개 레시피를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한식진흥원은 김치찌개 조리법에 대해 "살아있는 미꾸라지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뚜껑을 덮어 5분간 놔둔다"며 "이후 채망에 넣고 거품이 나도록 문질러 씻는다"고 설명했다.
미꾸라지에 이어 삶은 우거지와 숙주, 부추, 청양고추를 넣으라고 레시피를 소개했다. 정작 김치찌개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인 김치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 밖에도 한식진흥원은 홈페이지에서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泡菜)라고 소개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채소 절임 요리를 말한다.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는 신치(辛奇)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일부를 개정해 이같이 정한 바 있다.
한식진흥원은 떡갈비 유래를 전라도의 광주광역시가 아닌 경기도 광주시로 쓰기도 했다. 이 같은 오류들은 홈페이지에서 길게는 약 1년4개월 동안 게재되기도 했다.
한식진흥원에는 매년 100억원가량의 정부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한식진흥원 측은 "앞으로 내부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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