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대구파티마병원서 건강검진

韓阿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대구 방문...심전도·초음파 등 검사향후 국제 의료 협력 강화 기대
8일 오전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왼쪽)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위해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을 찾아 김선미 병원장, 김건우 의무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8일 오전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8일 오전 11시 대구파티마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앞은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대통령실 경호를 받는 차량 행렬이 병원으로 서서히 진입하면서 병원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엄격한 보안이 유지됐다. 병원 앞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은 환한 웃음을 띠며 차량에서 내리는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이들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 대통령과 비서실장, 장관(3명)이다.

투아데레 대통령은 지난 4일~5일 1박2일간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성공적으로 정상회의를 마친 투아데레 대통령은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했고, 그의 권유로 대구파티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게 됐다.

투아데레 대통령은 짧은 환담 후 종합건강증진센터 내부로 이동했다. 병원 로비에서는 김선미(골룸바 수녀) 대구파티마병원장이 간단한 병원 소개와 건강검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투아데레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일행 4명은 김건우 의무원장의 문진을 시작으로 체성분과 폐 기능, 혈액, 심전도, CT 촬영, 초음파 등의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

2시간여 진행된 검사를 마친 뒤 투아데레 대통령은 종합건강증진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높은 의료 수준과 장비 및 의료환경에 대해 감탄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료진의 전문성과 친절함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모든 검사를 끝낸 대통령은 의료진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투아데레 대통령은 "대구 파티마병원의 최첨단 시설과 의료진의 높은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건강 및 의료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미 병원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검진을 위해 대구파티마병원을 찾아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제 의료 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의료 서비스와 시설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파티마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모든 검사를 하루에! One-Stop Service △전문의가 직접 검사에서 시술, 판독까지! High Level Service △최고의 신뢰를 위한 우수한 검사실 운영 △최상의 검진을 위한 최신 의료장비 운영 등 수준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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