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0만 원 지원 실화냐" 720km 달리는 수소차 '파격 혜택'의 진짜 이유

현대차 넥쏘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제주특별자치도는 2035 탄소중립 계획과 연계하여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기반 이동수단 확대를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수소 생태계 재편을 목표로 하며 2026년 하반기부터 민간 보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보급 규모는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넥쏘 승용차 79대와 수소버스 5대를 포함해 총 84대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2026년 4월에서 5월 사이 구체적인 공고를 진행하고 도민들의 친환경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차량 보급을 넘어 섬 전체의 에너지 구조를 청정 자원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이다.

2세대 연료전지 스택으로 진화한 디 올 뉴 넥쏘의 성능 제원

현대차 넥쏘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넥쏘 / 사진=현대자동차

새롭게 보급되는 디 올 뉴 넥쏘는 2.5세대 연료전지 스택을 탑재하여 90%의 시스템 효율을 달성했다.

최고 출력 150kW와 최대 토크 350Nm를 발휘하는 모터를 통해 주행 성능을 확보했으며 162.6리터 용량의 수소저장탱크를 완충할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50mm, 전폭 1,865mm, 전고 1,640~1,675mm이며 휠베이스는 2,790mm로 설계되어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수소차 특유의 장점인 빠른 충전 속도 덕분에 약 5~10분 내외면 에너지를 완전히 보충할 수 있어 전기차 대비 긴 충전 대기 시간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 혜택과 실질적인 유지비 절감 효과

현대차 넥쏘 / 사진=현대자동차

제주도는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국비 2,250만 원과 지방비 1,700만 원을 합산하여 총 3,9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으로 디 올 뉴 넥쏘의 실구매가를 3,000만 원 중반대로 낮추어 동급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한다. 또한 수소 충전 요금을 기존 kg당 15,000원에서 13,000원으로 인하하여 km당 주행 연료비를 약 120원 수준으로 맞췄다.

이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유사한 경제성을 갖춘 수치로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의 연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함덕 충전소를 기점으로 단계별로 확장되는 수소 충전 인프라

현대차 넥쏘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넥쏘 / 사진=현대자동차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를 결정짓는 충전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현재 운영 중인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1개소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4개소, 2030년에는 제주도 전역에 총 6개소의 충전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 확대는 수소차 보급 대수 증가에 따른 충전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도내 어디서나 원활한 에너지 보급을 가능하게 한다.

제주도는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 활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체계화하여 안정적인 수소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청정 도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