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 선정, 지역 대학 간 통합 촉매 되나

김세희 2023. 5. 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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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앞두고 지역 대학들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이 같은 대규모 예산 지원에 지역 대학들은 글로컬대학 선정을 염두에 둔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주대와 서원대 등 도내 다른 대학들도 저마다 전략과 혁신을 내세워 글로컬 대학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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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앞두고 지역 대학들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유일한 선정 조건으로 내세운 만큼, 대학마다 내·외부 벽을 허무는 구조 개혁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이 90%에도 못미친 도내 대학은 전체 17개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9곳에 달합니다.

국립대를 제외하면 해마다 미달폭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지방대의 위기감은 더 고조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지방대 육성방안은 '글로컬 대학30'으로 요약됩니다.

혁신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지방대학 30곳에 2026년까지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이 같은 대규모 예산 지원에 지역 대학들은 글로컬대학 선정을 염두에 둔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픽>
대표적으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통합에 합의했고,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충남대와 한밭대 등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에서도 지역 대학들의 통합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학교는 글로컬 대학 사업 참여를 위한 상생발전협약을 맺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도 취임식에서 타지역 사례를 언급하며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고창섭 / 충북대학교 총장
"거점국립대학의 위상에 어울리는 규모를 갖추고, 글로컬대학30사업과 RISE사업 등을 통해 재정을 확대하고, 우리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해야하는 우리의 역할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앞서 김영환 지사도 충북도립대의 장기적 혁신방안으로 충북대나 국내 대학과의 통합도 고려 대상임을 언급했습니다.

청주대와 서원대 등 도내 다른 대학들도 저마다 전략과 혁신을 내세워 글로컬 대학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신청 시한은 이달 말로, 충북지역 17개 대학 가운데 7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송기락 / 충청북도 대학협력팀장
"지역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대학인지 그것을 판단을 해서 도 기본 계획에 맞춰 산업 컨설팅이나 연구 개발 능력, 핵심 분야를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글로컬 대학 30개 가운데 10개를 오는 9월쯤 선정할 계획으로, 도내 대학이 여기에포함될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CJB 김세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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