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연속 금양株, 나흘새 15% 빠져

이유진 기자 2024. 10. 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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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에 금양 주가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금양 주가는 전장 대비 5.84% 내린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금양이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거짓 또는 잘못 공시했다'는 사유를 들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금양은 지난해 5월에도 자사주 처분 계획 발표를 지연 공시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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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 벌점 누적땐 관리종목 지정 우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에 금양 주가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금양 주가는 전장 대비 5.84% 내린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 하락률은 15%에 달한다. 4일 장중에는 4만805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금양이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거짓 또는 잘못 공시했다’는 사유를 들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5월 금양이 몽골 광산개발업체 몽라의 지분 취득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와 관련해 몽골 광산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금양은 공시를 통해 몽골 광산개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내용과 함께 예상 경영 성과를 낮춰서 밝혔다. 올해 몽골 광산 매출액 전망치는 4024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610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정정된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대비 각각 1.6%, 0.8%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2025년과 2026년 예상치도 크게 낮아졌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벌점과 제재금이 부과되고, 벌점이 누적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유사 사례가 재발하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금양은 지난해 5월에도 자사주 처분 계획 발표를 지연 공시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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