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떡 된 혈전 위험 신호! 이런 증상 있다면 지금 당장 병원 가세요!

혈액은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돌며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 방식 때문에 혈액이 끈적해지면, 혈관 속에서 피가 뭉치는 ‘혈전(피떡)’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 혈전은 혈관을 따라 흐르다가 뇌나 심장처럼 좁은 혈관을 막아버릴 수 있는데, 이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피떡은 소리 없이 생겨나지만, 혈관이 완전히 막히기 전 반드시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많은 분이 단순히 피곤하거나 근육이 뭉친 것으로 착각해 골든타임을 놓치곤 합니다. 혈액 건강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를 미리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병원에 가야 할 혈전 의심 증상 4가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갑작스럽게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짐

혈전이 뇌로 가는 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으면 한쪽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양팔을 앞으로 들어 올렸을 때 한쪽 팔만 자꾸 아래로 떨어지거나, 남의 살처럼 감각이 둔해진다면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한쪽이 마비되어 입꼬리가 처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잠시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방치하면 큰 마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시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숨 가쁨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가슴 통증이 나타납니다. 단순히 따끔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커다란 돌덩이가 가슴을 누르는 듯한 압박감이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계단을 오를 때 유독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어깨나 턱으로 뻗어 나간다면 심장 질환의 신호입니다. 이는 심근경색의 위험 신호이므로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유 없이 한쪽 다리만 붓고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

종아리나 허벅지 깊은 곳의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 혈전증'은 다리 부종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양쪽 다리가 같이 붓는 것이 아니라 유독 한쪽 다리만 심하게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피부색이 붉게 변한다면 혈전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혈관을 막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다리 저림이나 붓기가 한쪽에서만 지속된다면 혈관 외과를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앞이 갑자기 캄캄해지거나 심한 어지럼증 발생

혈전이 눈이나 뇌의 시각 담당 부위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면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커튼을 친 것처럼 눈앞이 캄캄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어지럽고 걸음걸이가 비틀거리는 증상도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예고 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혈관 속 피떡이 돌아다니며 경고를 보내는 것이므로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혈액이 맑지 못하고 피떡이 생기는 것은 우리 몸이 보내는 가장 절박한 경고입니다. 평소보다 유독 숨이 차거나 몸의 한 부분이 저리고 마비되는 느낌이 든다면 내 몸의 혈관 건강을 의심해 보세요. 혈전은 발견이 빠를수록 치료가 쉽고 후유증도 적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증상들을 잘 기억해 두셨다가, 본인이나 주변 가족에게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