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3패' 아르테타 감독 대충격, “뺨을 정통으로 맞은 기분이다” 홈에서 본머스에 충격패

김아인 기자 2026. 4. 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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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고개를 떨궜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힐 기회를 놓친 아스널은 이제 맨체스터 시티의 거센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로써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무려 3패를 기록하며 가파르던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아스널은 올 시즌 이전 49경기에서 단 3패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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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고개를 떨궜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힐 기회를 놓친 아스널은 이제 맨체스터 시티의 거센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본머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무려 3패를 기록하며 가파르던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이날 패배는 뼈아팠다. 승리했다면 2위 맨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12점 차까지 벌리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기대가 컸지만 도리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제 맨시티가 일요일 첼시전에서 승리할 경우 양 팀의 격차는 단 6점 차로 좁혀지게 된다.

경기 내용도 아쉬웠다. 전반 17분 주니오르 크루피의 선제골에 일격을 맞았다. 빅토르 요케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총공세에 나선 사이 알렉스 스콧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경기 종료 후 홈팬들은 이례적으로 선수단을 향해 거센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이전 49경기에서 단 3패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시즌 막판 고비에서 최근 4경기 3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연달아 탈락하면서 분위기가 한 번에 기울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얼굴을 정통으로 한 대 맞은 기분"이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리가 기대했던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늘 우리는 이상한 행동을 많이 했다"고 자책하면서도 "이 자리에서 특정 선수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며 말을 아꼈다.

아스널의 위기는 심화되고 있다. 3시즌 연속 리그 2위에 머문 '준우승 징크스'를 깨기 위해 이번 시즌 약 5,0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최근 컵대회 탈락과 리그 패배가 겹치며 선수단 사기가 급락했다. 설상가상으로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율리엔 팀버, 미켈 메리노 등 핵심 선수들이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제 아스널의 운명은 다가오는 '지옥의 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오는스포르팅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뒤, 20일에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리는 맨시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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