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강 노벨상'에 "국가적 경사… 현대사 상처, 위대한 작품으로"

윤석열 대통령 SNS 캡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강 작가님의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한림원의 선정 사유처럼 작가님께서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문학의 가치를 높이신 작가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강은 이날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