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생일 날짜 때문에 족보가 꼬였다는 동갑내기 남녀 톱스타들

조회수 2024. 5. 27. 16: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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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넷플릭스 <The 8 Show> (더 에이트 쇼)의 류준열을 만나다

스포주의! <The 8 Show> (더 에이트 쇼)이 결말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해당 드라마를 보신분만 이 기사를 읽으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The 8 Show> (더 에이트 쇼)(이하:<더 에이트 쇼>)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며 최근 불거진 여러 이슈를 극복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한 류준열을 만나 작품 참여 소감과 최근 있었던 이슈, 앞으로의 행보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더 에이트 쇼>는 배우님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출연작품이자 최초의 OTT 시리즈다. 첫 OTT 작품 출연 소감은?
이제라도 글로벌 플랫폼 오리지널 작품을 했다는 점에서 즐겁게 생각한다. 해외에 나가 한국 배우라고 이야기하면 많이들 반겨주는 편이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하면 내 작품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대부분 출연작이 글로벌 플랫폼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서야 넷플릭스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내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한재림 감독님과는 <더 킹>때 부터 인연이 있었는데, 고만게도 나에게 제안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원작자인 배진수 작가님을 좋아한다. 그분의 작품중 <금요일> 이라는 웹툰이 있는데, 인간의 속사정, 오류를 여과없이 보여주는 작품이어서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창작자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에이트 쇼>는 꼭하고 싶었다.

-내가 연기한 '3층 배진수'를 어떤 캐릭터라 생각하며 연기했나?

3층 캐릭터는 극 중 재미있는 화자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청자와 가장 가까운 배역이며, 결정적일 때 크게 활약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캐릭터가 튀기보다는 다소 평범해서 좋았던것 같다. 생각해 보면 배진수는 평생 8층을 선택하지 않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또한 1층이라는 인물이 8층에 배정되었다 해도 과감한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드라마속 인물들의 성격을 맞춰보면 모두 자기 층에 맡게 적절하게 배열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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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가 중요한 작품이지만, 의외로 방안에서 혼자 1인 모노 드라마처럼 연기하는 장면도 많아서 기분이 남달랐을 것이다. 소감은?

너무 즐거웠다. 상대 배우 없이 혼자 연기를 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제약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준비한 연기만 선보이면 된다는 점에서 의외로 신선했다. 그래서 준비하는 내내 즐겁게 연기했다. 일반적인 감정 연기라기보다는 집에 있을 때 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방안의 연기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하필 3층이 보는 사람마저 민망하게 만드는 문제적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문제의 먹방쇼, 댄스 장면, 뺨을 맞고 그네에 앉아있는 장면이 대표적이다.(함께 웃음) 해당 장면을 연기했을때의 소감은?


(웃음) 현장 자체가 집중하기에 좋은 현장이어서 과감한 연기를 펼치는 데 있어 어렵지 않았다. 이주영 배우에게 뺨을 맞고 그네에 앉는 장면은 사실 의도한 건 아닌데 하다 보니 저절로 나왔던 장면이었다.(웃음) 지금 생각해 보니 뺨 맞고 미끄럼틀에 내려오는 장면을 연기할 걸 그랬다. 그러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웃음) 춤장면의 경우 안무가 선생님의 도움으로 완성한 장면이었다. 그냥 못추는 춤 같지만 나름 경찰관 수신호와 발바닥에 불이 났을 때의 느낌을 살려내 완성한 장면이었다.(웃음) 만약에 춤을 잘추는 역할이었다면 더 열심히 노력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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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문제의 수면 고문 장면의 비하인드도 궁금하다. 고충은 없었는지?

기존 영화에 많이 나왔던 장면이었는데, 마약하는 장면을 주로 촬영할 때 인간이 제정신이 아닐 때 드는 감정을 화면으로 표현하는 순간들이라고 생각했다. 이 장면을 통해 관객들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나는 성공했다고 본다. 무엇보다 우리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좋았다고 본다. 특히 직접 고문을 지시한 우희씨의 감정 연기가 인상적 이었다.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연기와 재능을 갖고 있기에 새로운 역할을 선보이는 우희씨가 너무 멋있게 느껴졌다. 맥락없는 인물 같지만 후반부 그녀가 미술관 앞에서 행위 예술을 하는 장면을 보면 매우 씁쓸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우희씨 입장에서는 전사 자체가 없는 이런 캐릭터를 연기한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그걸 잘 표현해내다니 대단한것 같다.

-마지막 후반부 3층이 장례식을 통해 사람들을 규합시킨 감정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감정이 있었겠지만 나는 인간 된 도리로 한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측면일 수도 있지만, 내 스스로가 이 삶을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으로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자살할 용기 조자 없었던 1층이 살기 위해 인간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며, 그것을 통해 자신도 거듭났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3층이 장례식장을 나올때 홀가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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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세트장에서만 촬영된 작품이다. 소감은?

또 세트장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다.(웃음) 개인적으로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일찍 촬영하고 쉬는 편이다. 그런데 영화 <뺑반>을 찍을 당시에 저녁에만 찍어야 해서 꽤 힘들었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내가 계속 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웃음) 그에비해 <더 에이트 쇼>는 밤에 찍은 장면이 없어서 너무 행복했다. 직장인들 처럼 출퇴근하는 느낌으로 아침밥도 주고 하니 너무 좋았고, 캐릭터에 집중하기에 편했다.

-넷플릭스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에서 86년생인 배우님이 빠른 87인 박정민 배우와 87년생인 천우희 배우와 함께 족보가 꼬였다고 투덜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어떻게 서열 정리가 되셨는지? 세 또래 배우와 함께 성장하며 이렇게 넷플릭스 메인 주인공을 함께한 소감은 어떠신지?

사실 나는 영상 속 모습과 달리 빠름에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어서 누가 나에게 형이라고 하면 참 좋다.(웃음)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도 상관없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박정민, 천우희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 친구들도 작품이 잘 돼야 나에게도 기회가 온다. 나중에 또 함께 한 작품에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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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이주영, 배성우, 박정민 등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과 재회했고, 천우희 처럼 처음 작업한 배우들도 있었다. 각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

전반적으로 즐거운 현장이었다. 아무래도 물리적인 시간, 한정된 장소에서 촬영하다 보니까 자주 만나는 친밀감이 있었다. 단순 배우들을 넘어서 형,누나 동생으로 다가오다 보니까 많이 가까워졌다. 작품 하는데 있어서도 불편하기보다는 자연스러움이 컸다. 아무리 친해도 어떤 순간에는 함께 토론하고 연기할때가 어려울때가 많다. 그런데 이번 작품처럼 오랫동안 같이 함께한 동료 배우들이 있어서 서로 어렵지 않아서 감사한 순간이 많았다. 무엇보다 같은 또래, 동가배기 친구들을 만나 연기했다는 점에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시 생각해도 <더 에이트 쇼>는 행복하고 즐거운 촬영 현장이었다.

-한동안 사생활 이슈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 <더 에이트 쇼> 공개로 연기 호평을 받게 되었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어쨌든 내 부족한 점을 비판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작품을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참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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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배진수를 연기하는 장면에서 잠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과거 독립영화 <양치기들> 출연하셨을때 편의점 직원 단역 캐릭터로 출연한 배우님의 모습이 절로 생각났다. 그만큼 20대시절 청춘세대의 희노애락 캐릭터를 주로 많이 연기하셨다. 3층을 연기하면서 1,20대 신인시절이 떠오르지 않았는지? 여전히 현시대 청춘의 대변인 캐릭터로 많이 쓰이는 소감은?

너무 감사할 일이다. 아무래도 내가 실제로 겪었던 일들을 연기로 표현하고 나눌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마저도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릴 따름이다. 앞으로도 이런 역할을 자주 하고 싶고, 어떻게 잘 표현할까 생각하게 된다. 배우는 어떤 부분에서 특별하고 독특한 역할을 많이 하게 되는데, 내가 주로 많은 역할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인물들이었다. 당시 나는 배우 데뷔 기간도 늦은 상태였는데, 그런 일상적인 역할을 주로 연기해서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생각해 보니 <양치기들>에서 해당 편의점 장면을 함께 연기한 배우님을 현재 촬영중인 작품에 만나서 기분이 남달랐다. 바로 이재호 배우다. 그때 보고 다시 재회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반가웠다.

-<더 에이트 쇼> 시즌2 제안이 온다면?

당연히 할 것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연기 장면도 세트이길 바라며 촬영에 임하고 싶다. 시즌2의 참가자중 한 명이 이미 게임을 해본 상태서 다시 참여한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아직 제안을 받은 게 없지만 개인적으로 시즌2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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