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남기고 우승 확정' 이제는 김도영의 시간이다...꿈의 40-40, 최다 득점 신기록 본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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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면서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은 덜었다.
17일까지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517타수 178안타) 37홈런 105타점 134득점 39도루 OPS 1.063으로 KIA의 핵타선에서도 돋보이는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에 남을만한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남은 7경기서 김도영이 KBO리그 역사에 또 어떤 기록으로 이름을 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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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면서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은 덜었다. 이제 잔여 경기는 대기록 도전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KIA 타이거즈 ‘슈퍼스타’ 김도영(21)이 남은 7경기서 KBO리그 새 역사에 도전한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서 0-2로 졌다. 정규시즌 우승에 매직넘버 '1'을 남겨뒀던 KIA는 이날 패배로 제자리걸음을 걸었으나, 두산 베어스가 2위 삼성 라이온즈를 8-4로 꺾으면서 매직넘버가 소멸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KIA가 단일리그 기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7번째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7년으로 당시 KIA는 마지막까지 추격해 온 두산을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정규시즌 1위를 사수,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의 일등 공신을 꼽는다면 단연 김도영 1순위다. 프로 3년 차인 올해 사실상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른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린 잠재력이 만개했다. 17일까지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517타수 178안타) 37홈런 105타점 134득점 39도루 OPS 1.063으로 KIA의 핵타선에서도 돋보이는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KIA가 정규시즌 우승까지 차지하며 사실상 MVP에 이름을 새겨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가 7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하면서 김도영은 조금 더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바로 '기록'에 대한 도전이다.
올 시즌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에 남을만한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부터 시작해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클럽 가입, 최소타석(4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단일 시즌 최연소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1997년 이승엽 32홈런), 역대 3번째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아직 기록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대기록들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가장 먼저 달성이 유력한 것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김도영은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기록한 135득점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남은 7경기서 2득점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기록은 역시 '40홈런-40도루'다. KBO리그 역사상 40-4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2015년 NC 다이노스의 ''괴물'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가 유일하다. 만약 김도영이 고지를 밟으면 역대 2번째이자 국내 타자로는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시즌 내내 기록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도영이지만 막상 40-40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테임즈처럼 베이스를 뽑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며 대기록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15일까지 35홈런에 머물러 있던 김도영은 40홈런의 벽이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16일 KT 위즈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40홈런까지 세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성공률이 무려 90.7%(43시도/4실패)에 달하는 도루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40개를 채울 수 있다. 이제 남은 건 홈런 3개뿐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여전히 기대해 볼 만하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홈런을 몰아치는 능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 2경기 이상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경우는 8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것도 3차례나 된다. 김도영은 지난 16일 경기 후 "감도 조금 올라온 것 같다. (40-40도) 한 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2의 이종범'이라 불렸던 김도영은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며 벌써 '제1의 김도영'이 될 준비를 마쳤다. 남은 7경기서 김도영이 KBO리그 역사에 또 어떤 기록으로 이름을 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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