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너무 많은 한국 무기를 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이제는 당당합니다.
러시아 드론이 연일 이들 국가의 영공을 침범하면서 K방산 무기 구매가 얼마나 전략적 선견지명이었는지 증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과 며칠 사이 벌어진 연쇄적인 영공 침범 사건들을 보면서, 이들 국가는 "미리 사두길 잘했다"며 안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러시아 드론의 나토 영공 침범
지난 10일과 13일, 단 4일 간격으로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에 러시아 드론이 연이어 침범하는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먼저 10일 폴란드 바르샤바 인근에서는 무려 19대의 러시아 드론이 영공을 넘어왔고, 이는 나토 회원국이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군용기를 직접 공격한 첫 사례가 되었습니다.
폴란드는 즉각 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죠. 불과 나흘 뒤인 13일에는 루마니아의 차례였습니다.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근처에서 러시아 무인항공기 한 대가 영공을 침범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루마니아는 F-16 전투기 두 대와 독일 공군 유로파이터 두 대를 동원해 대응에 나섰는데, 다행히 해당 드론은 격추 시도 전 우크라이나로 돌아갔습니다.
나토 4조 발동, 동맹국 협력 체제 가동
이러한 연쇄적인 영공 침범은 단순한 우발적 사고가 아닌 체계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폴란드는 나토 조약 4조를 발동해 동맹국의 협조를 요청했는데, 이는 영토보존,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를 위협받은 동맹국이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위협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만 국한되지 않고 나토 전체로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미리 확보해둔 한국산 무기 체계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 국가는 러시아의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되면서 K방산 무기에 대한 신뢰와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폴란드, 22억 달러 규모 K방산 계약으로 든든한 방어력 확보
폴란드와 한국의 방산 협력은 2022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총 22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입니다.

계약에 따라 한국은 K2 전차 108대를 비롯해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 다양한 무기 체계를 폴란드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K2 전차와 K9 자주포는 폴란드의 지상 방어력을 대폭 강화시키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FA-50 경공격기는 공중 전투 능력을 보완하고, K239 천무 다연장로켓은 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공하여 종합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죠.
최근의 드론 침범 사태를 보면서 폴란드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이러한 무기 체계 도입이 얼마나 시의적절했는지 새삼 깨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루마니아도 1조 3천억 원 규모 계약으로 방어태세 강화
루마니아와의 방산 협력 역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정부와 체결한 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계약은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계약에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가 포함되어 있어 루마니아의 포병 전력을 대폭 강화시킬 예정입니다.

K9 자주포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성능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K방산 제품으로, 빠른 기동성과 정확한 타격 능력을 자랑합니다.
K10 탄약운반차는 K9 자주포와 연동되어 지속적인 화력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장비죠.
최근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을 경험한 루마니아로서는 이러한 지상 방어력 강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전략적 선견지명이었던 K방산 선택
한때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대규모 K방산 구매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이는 매우 전략적인 판단이었음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위협이 단순한 가능성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들 국가의 K방산 무기 도입은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던 것이죠.
실제로 양국 모두에서 "미리 사두길 잘했다"는 자평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산 무기의 성능과 신뢰성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방산 협력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단순히 무기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관계를 넘어, 안보 위기 상황에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확산되는 K방산에 대한 관심과 신뢰
러시아의 위협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인접 나토 회원국들로까지 확장되면서, 동유럽 지역 전체에서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성공적인 도입 사례가 다른 국가들에게도 좋은 레퍼런스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실전에 가까운 위기 상황에서 한국산 무기 체계들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K방산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동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잘 샀다"는 평가는 K방산 전체에 대한 국제적 신뢰의 증명이자, 한국 방산업계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신호탄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