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김밥이 창피했는데"…열풍 일으킨 주인공 만나보니
최근 미국에선 '냉동 김밥'이 없어서 못 팔 만큼 인기입니다. 이 김밥 사려면 11월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인데, 이렇게 열풍이 불게 된 건 한인 모녀가 올린 소셜미디어 영상 덕분입니다.
이 영상의 주인공을 홍지은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미국인들이 냉동 김밥에 빠진 건 이 영상 덕분입니다.
[맛이 나쁘지 않은데? {나쁘지 않네요.}]
2019년부터 한식 요리법을 소개해 왔는데, 냉동 김밥 영상이 1천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저는 얼마 전 SNS에서 화제가 된 냉동 김밥을 유통하는 식료품 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냉동 김밥은 지금은 품절돼 11월까지 구할 수 없는 상태인데요.
이번 김밥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
[세라 안/한식 블로거 : 이 영상이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줄 몰랐어요. 처음에 제가 촬영하는 줄 몰랐기 때문에 엄마의 반응은 100% 진짜였어요.]
미국에서 태어난 안씨는 정작 어렸을 땐 김밥이 싫었다고 고백합니다.
[세라 안/한식 블로거 : 그날 집에 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김밥 이제 사지 말고 그냥 샌드위치만 싸줘. 너무 창피해'라고요. 지금은 미국 학교에 다니는 (한인) 아이들이 부모님한테 '학교 갈 때 김밥 싸달라'고 해요.]
안씨는 미국인들이 제대로된 한식을 즐길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세라 안/한식 블로거 : '한국 엄마, 한국 아줌마' 요리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외국인들과 나누고 싶고 한국계 미국인들도 한식 요리법을 계승하길 바랍니다.]
[화면제공 틱톡 'ahnest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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