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7 두대
GH14 오너니까 한번쯤은 써야 할 것 같아서 쓰는 글....
가. 악세사리
1. XLR2 - 32bit float 오디오 녹음 가능한 악세사리
다만 이걸 쓰면 시중 대부분의 탑핸들이 호환되지 않는다
스몰리그에서 나온 SR3082 모델이 호환되는데
얘는 스몰리그 케이지에만 호환됨.
스몰리그 케이지는.... GH6용 오리지날, 호크락 버전, 블랙맘바 버전 다 써봤는데
호크락 버전이 제일 튼튼함. 호크락 버전 추천.
나는 대충 이런식으로 쓰는 중
2. Arri log c3
알렉사 35랑은 확실히 컬러 차이가 좀 있다.
다만 알렉사 미니랑은 거의 유사하다
벡터스코프를 보면 아주 유사한 컬러를 보여줌
알렉사 미니 써본 사람은 알거임
log c3 기본 럿 딱 씌우니까
어? 이 색감..... 익숙한데? 하면서 머리 터지게 됨....
사서 굴려보기 전엔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는디...........
근데 DR 자체는 V-log 가 더 넓고
V-log 역시 보정하기 편한 훌륭한 log 감마니까
그냥 V-log 써도 된다
3. 공식 더미배터리 / USB-PD 충전
이놈의 가장 아쉬운점이 배터리임.
DGO 연산, 쿨링팬, 외장 마이크 어댑터... 전기 퍼먹는 기능들이 넘 많음. 배터리가 확실히 짧다.
실체감 구동시간은 1시간 30분 언더.
외장 전원을 결국 고려하게 되는데....
공식 권장 사양은 9V 3A USB-PD 규격이다.
이하의 전력이 들어가면 카메라에서 아예 안 먹는다.
충전도 안 되고, 더미배터리는 켜지지도 않음.
공식 더미배터리는 GH7 말고도
BLK22 가 들어가는 모든 파나소닉 카메라에서 이용 가능
9V 3A 컷을 맞춰야 하니... 제법 까다로운데
콘도르 블루에서 나온 D-tap to usb-c 케이블을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전압 잘 들어간다.
D-tap 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엔
위 제품들처럼 USB-PD 를 지원하는 V마운트 배터리 / NP-F 타입 배터리 플레이트를 사용해도 좋음
둘 다 작동 잘 되는거 직접 사서 테스트했음
전압만 맞으면 그냥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물려도 잘 돌아간다.
4. 액정보호필름
쿠팡에서 GH6/7 전용이라고 파는 놈들이
막상 배송 받아서 붙혀보니... 막 뜨거나, 아예 사이즈 안 맞는 경우 있었는데
S5, S5M2 랑 규격 같아서 걍 얘네거 사서 붙혀도 됨
난 위에 저거 사서 붙혔는데 잘 붙음.
마이너 브랜드라 이런거 좀 짜증나는 부분임 ㅋㅋㅋㅋ
스킨은.... 살면서 카메라에 붙혀본적이 없어서 모른다.
5. 메모리카드
Cftek shooter 랑... V60급 SD 카드 추천
Cftek shooter로 prores raw 까지 레코딩 테스트 했는데 무리 없었고
보통 자주 사용하는 H.265 long gop나 all-i 는 뭐 차고 넘친다.
나는 V60 SD 카드에 프록시 녹화를 설정해둠
편집때 컴이 무리를 덜 먹으니 괜찮다.
나. 운용팁
1. 잠금래버
GH7 의 디자인에서 아쉬운 부분은
영상용 바디라면서 여전히 낡은 삼각링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과
셔터스피드/개각도 다이얼이 너무 바깥에 나와있어서
영상 촬영시 잘못 조작하기 쉽다는 것임
요 다이얼이 엄지로 툭 치면 돌아감
잠금래버로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잠가버리셈
메뉴 - 사용자 - 작동 - 잠금장치 레버 설정에서 가능함
2. Boost IS / E-손떨림 보정
위와 마찬가지로 따로 단축버튼을 지정해두면
빠르게 켜고 끄며 쓸 수 있음
메뉴 - 사용자 - 작동 - FN 버튼 에서 지정 가능
나는 십자키에 할당해서 쓰고 있음
Boost IS는 삼각대 / 모노포드 대용 느낌으로
고정된 샷을 찍을때 쓰는걸 추천함
켠 상태에서 패닝이나 틸트, 혹은 들고 걷는 경우엔 적합하지 않음
이미지가 막 울렁거림.
E-손떨림 보정은 약간 이미지가 크롭되지만
스테디캠 수준의 떨림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음.
광각단에선 들고 걸어도 무리 없는 수준.
{{_MOVIE_4492869_}}
파나라이카 9mm f1.7 / 전자떨방 High / 30fps
닌자스텝 없이 그냥 천천히 걸은 것.
3. 추천 렌즈
파나소닉 라이카 10-25 f1.7
파나소닉 라이카 12-60 f2.8-4.0
파나소닉 라이카 12-35 f2.8
위 세개를 제일 추천함.
10-25는 풀프레임 환산 20-50미리의 화각인데
굉장히 다재다능한 렌즈임.
조리개가 밝아서 얕은 심도 표현도 좋고, 조명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좋고
광각단 20미리는 E-이미지흔들림 방지를 사용해도 충분히 넓은 편.
12-60, 12-35는 그냥 땡기는거 사면 됨. 둘 다 렌떨방 있어서
바디랑 듀얼 IS 작동함.
전자는 24-120의 편리한 화각
후자는 약간 더 밝은 조리개 2.8
화질은 셋 다 훌륭함. 굳이 우열 가릴 이유는 없음.
4. 쿨링팬 모드
처음 사고 켜면 갑자기 쿨링팬 도는 소리에 당황할 수 있는데
메뉴 - 사용자 - 입력 / 출력 - 팬 모드
여기서 팬 돌아가는 상황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Auto 2 로 사용중
상시로 돌아가게도 설정할 수 있음.
자동모드로 해두면 카메라가 알아서 쿨링팬 돌릴지 말지 결정해주니 편리하다.
다. 사진에서
생각보다 괜찮은 AF-C 성능을 보여줘서
새찍도 큰 무리 없이 가능하다.
동물 인식기능이 제법 괜찮음
12-60 f2.8-40 으로
환산 120미리에서 1/5 셔터 성공한 사진
기본적으로 마포라... 셔터쇼크도 적고
얘네는 옛날부터 저진동 셔터를 채용해서 셔터쇼크도 크게 신경 안 써도 됨.
사진기로서도 훌륭한 카메라다
다만 사진기로‘만’ 쓰기엔 가성비가 안 맞을뿐 ㅋㅋㅋㅋㅋㅋㅋ
캠코더에 가까운 물건.
사진 비중이 훨 높다면.... 다른 카메라를 사십시오.
GH7 관련해서 자주 듣는 질문이나, 쓰면서 내가 파악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과정 적어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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