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이재명 "진지한 접근인지 의문"

김수강 2024. 3. 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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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국회 세종 이전' 카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방법론에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공약을 꺼내 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한 위원장은 여의도와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이 풀릴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대선 때 이미 여야 모두 동의한 공약이라며 여태까지 진행하지 않은 점을 파고들며 진정성이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집행권력을 가지고 있는 정부여당은 그냥 신속하게 해치우면 됩니다. 진지하게 이 문제를 접근하는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 이야기하는 건 그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

김민석 상황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꾸준히 추진해온 정책이라며 오히려 국민의힘이 그간 논의에 소극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강간죄의 구성 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바꾸는 '비동의 간음죄'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10대 공약에 '비동의 간음죄' 도입이 포함돼 논란이 일자 "당론으로 확정되지 않았는데 선관위 제출본에 초안이 잘못 포함됐다"고 수습에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실무적 착오가 아닌 명백히 잘못된 결정인데 국민 반발에 따른 변명에 불과하다"며 확실한 입장을 추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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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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