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시추와 지진 발생 연관성 없어"

박소희 so2@mbc.co.kr 2024. 10. 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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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진행할 석유·가스 탐사시추와 지진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은정 한국석유공사 국내대륙붕 안전대응태스크포스 차장은 오늘(8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국내심해 탐사시추 안전 대응 전문가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동해에서는 유체 주입 작업이 없는 전통 석유개발 방식으로 시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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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방안 전문가 토론회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석유공사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진행할 석유·가스 탐사시추와 지진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은정 한국석유공사 국내대륙붕 안전대응태스크포스 차장은 오늘(8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국내심해 탐사시추 안전 대응 전문가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동해에서는 유체 주입 작업이 없는 전통 석유개발 방식으로 시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공사 측은 과거 124년간 전 세계에서 이뤄진 전통 석유시추 818만 공 가운데 유발지진 사례는 단 2건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전통 석유개발 시추에 의한 유발지진 사례는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시추작업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972년부터 현재까지 동해 시추공 32곳의 반경 30㎞ 내에서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양만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전 세계적인 촉발·유발지진에 대한 이해는 매우 미비하다"며 "시추 단계부터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 정밀 감시가 필요하고 석유가스 개발의 모든 단계를 관찰할 수 있는 독립 기관·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4258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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