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개인정보 보호 소홀…내부고발자 폭로 자료에 머스크 사회보장번호도”

이소연 기자 2023. 5. 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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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고객과 직원, 협력업체들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지 않다는 내부고발자의 폭로가 등장했다.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전날 테슬라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로이터 통신은 2019년부터 2022년 테슬라 직원들이 회사 내부 메시지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들의 자동차에 탑재된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개인적으로 공유한 일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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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테슬라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 뉴스1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고객과 직원, 협력업체들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지 않다는 내부고발자의 폭로가 등장했다.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전날 테슬라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약 100 기가바이트 용량에 달하는 자료에는 다량의 고객 개인정보와 함께 10만명이 넘는 전현직 직원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연봉, 은행 계좌 등이 포함됐다.

또, 제작 과정 관련 기밀 정보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회보장번호도 폭로 자료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객 개인정보의 해외 이전 등을 제한하는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문건에는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프로그램에 고객들이 제기한 수천건의 불만 사항 관련 내용도 다수 있었다. 대부분의 불만은 갑작스러운 가속이나 이유 없는 급제동에 대한 것이었다.

이 매체는 테슬라 측 변호사가 ‘회사에 불만을 가진 전직 직원’이 자료를 유출한 것일 수 있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로이터 통신은 2019년부터 2022년 테슬라 직원들이 회사 내부 메시지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들의 자동차에 탑재된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개인적으로 공유한 일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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