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구준엽이 김송에 보낸 카톡

클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일본 여행 중 세상을 떠난 구준엽 아내이자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을 추모했다.
김송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믿겨지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저 맥 없이 시간을 보냈다"라고 썼다.
김송은 "원래 카톡을 하면 즉각 답장 주는 오빠였는데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다"라며 "'내가 못도와줘서 미안해. 할 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어'(라고 했고),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는 "그리고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희원이가 한참 힘들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곁에서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고마운데"라며 "아무도 없는 낮시간 오열했다"라고 했다.
김송은 "구구오빠 지금은 믿기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 억지로 괜찮다고 참지마. 후회 없도록 울어. 그래서 후회 없는 사랑의 마침표를 잘 찍어줘"라며 구준엽을 위로했다.
김송은 이어 "귀여운 발음으로 '언니, 언니, 보고싶어'라고 했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 그들에게 아픈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며 위로해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쉬시위안은 지난 3일 일본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94년 여동생 쉬시디와 그룹 'SOS'로 데뷔했고, 그룹 'ASOS'로 팀명을 바꾼 뒤 2003년까지 활동해 '大S', '小S'라는 예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한국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이후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혼 후 약 3개월 만인 2022년 3월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전인 같은 해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한 달 뒤인 그해 3월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쳐 양국에서 법적 부부가 됐다. 국경과 세월을 넘은 두 사람의 재결합은 크게 화제가 됐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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