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의 카다시아 구단은 5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야쿱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9일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팀을 떠나 모국 바레인으로 향했던 약 한 달간 팀에 복귀하지 못했고, 결국 KB손해보험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후 바레인과 인접한 쿠웨이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야쿱은 지난해 1월 맥스 스테이플즈의 대체 선수로 KB손해보험에 합류한 아시아쿼터입니다.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성공해 두 시즌 연속 동행 중이었고 공·수에서 동료들의 신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불거진 가정사로 배구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지난 1월 7일 삼성화재전을 마치고 선수단과 구단에 그 사실을 밝혔고 1월 9일 바레인으로 출국했습니다.
야쿱의 이탈로 KB손해보험은 시즌 막판 새로운 아시아 쿼터 선수를 물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현재 승점 40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KB손해보험은 3위 한국전력(승점 43), 5위 OK저축은행(승점 40)과 치열한 '봄 배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순위 다툼이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구단의 발 빠른 움직임이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