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한 장에 100원’…삼겹살 뭘로 싸먹나

이현수 2024. 10. 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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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깻잎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한 장당 100원에 파는 마트가 등장했습니다. 올해 폭염으로 상추·오이·고추 등 다른 채소의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깻잎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000원 올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00원 가량, 13% 상승한 수준입니다.

실제 가격 급등으로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는 깻잎 10장이 든 '소용량 깻잎'을 한 장에 179원에 판매중입니다. 40장이 든 깻잎은 2990원으로 장당 75원 꼴입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슈퍼마켓에서도 30장이 든 깻잎을 2980원에 판매하는 등 깻잎 가격은 장당 100원 안팎으로 치솟았습니다.

깻잎과 함께 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 값도 올랐습니다.

청상추는 지난달 하순 가격이 100g당 2526원으로 1년 전 1728원보다 46% 올랐습니다.

오이는 10개당 1만4942원으로, 1년 전 1만2890원 대비 16% 비싸졌습니다. 청양고추는 100g당 1823원으로 1년 만에 15% 상승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폭염에다 집중호우로 일부 주산지의 시설 피해가 있었던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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