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이제 어쩌나” 5.2m 넘는 압도적 크기 7천만원대 플래그십 SUV 공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chery)가 럭셔리 6인승 SUV '풀윈(Fulwin) T11'의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전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이 모델은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풀윈 T11은 2023년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된 후, 작년 양산형 모델이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는 가격 공개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식 출시는 9월로 예정돼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차체 크기와 Li L9와의 경쟁

풀윈 T11의 차체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5205mm, 전폭 1998mm, 전고 1800mm, 휠베이스 3120mm로 대형 SUV의 위용을 자랑한다. 이러한 크기는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Li L9와 흥미로운 비교를 가능하게 한다.

Li L9의 경우 전폭과 전고가 풀윈 T11과 동일하지만, 전장은 5218mm로 13mm 더 길다. 하지만 휠베이스에서는 풀윈 T11이 3120mm로 Li L9의 3105mm보다 15mm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내 공간 확보 측면에서 체리의 설계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공간

풀윈 T11의 외관 디자인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의 폐쇄형 패널이 적용됐으며, 발광 라인으로 연결된 슬림한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콘셉트카에서 볼 수 있었던 팝아웃 도어 핸들 대신 일반적인 도어 핸들을 채택해 실용성을 높였다. 후면부에는 플레이트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20인치 또는 21인치 휠이 제공된다.

실내는 오직 6인승 구성만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 앞에는 별도의 계기판 스크린이 배치됐으며, 대시보드 대부분을 차지하는 30인치 터치스크린이 6K 해상도로 제공된다. 후석 승객들을 위해서는 천장에 부착된 별도의 태블릿이 마련돼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첨단 편의사양과 기술력 집약

센터 콘솔에는 두 개의 무선 충전 패드가 마련됐으며, '크리스털' 디자인의 다이얼과 버튼들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후석 승객들을 위한 컵홀더도 별도로 제공된다. 콘솔 끝부분에는 승객들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널이 설치돼 있다.

23개 스피커로 구성된 오디오 시스템, 고급 자동 주차 시스템, 라이다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능 등이 장비 목록에 포함돼 있어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임을 보여준다. 변속기 조작은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한 레버로 이뤄지며, 2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전륜구동 시스템

풀윈 T11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156마력을 발생시키는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이다. 하지만 제조사는 아직 전기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테일게이트에 부착된 4WD 엠블럼을 통해 전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음을 의미한다. 풀윈 T11의 기술적 세부사항에 대한 추가 정보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시장 전망과 가격 경쟁력

가격은 가을 출시 시점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풀윈 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T11이 경쟁 모델인 Li L9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Li L9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최소 7,940만 원(409,800 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체리의 풀윈(또는 Fengyun) 브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독립적인 엠블럼을 가진 전동화 패밀리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T11 출시는 체리가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럭셔리 SUV 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풀윈 T11이 혁신적인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 정식 출시와 함께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이 공개되면 시장에서의 실제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