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남친 살려낸 12년 전 '국민 첫사랑' 근황

조회수 2024. 5. 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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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수지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12년 전국 극장가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2013년),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년), <배가본드>(2019년) 등을 거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수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2022년)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파격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을 휩쓴 수지가 <원더랜드>로 스크린에 돌아왔습니다.

▲ 영화 <원더랜드>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원더랜드'라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죽은 사람을 복원해 영상통화로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원더랜드>(6월 5일 개봉 예정)에서, 수지는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를 '원더랜드' 서비스로 복원시킨 '정인' 역을 맡아 ‘원더랜드’ 세계와 현실 사이, 마음의 균열을 세심하게 그려내는데요.

작품에서 '정인'은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항공사 승무원입니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모든 일상을 함께하던 남자친구 '태주'가 사고로 의식을 잃자,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원더랜드'의 문을 두드리죠.

화면 너머, 우주비행사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태주'는 여전히 너무나 따뜻하고 다정하지만 때때로 더없이 멀게 느껴집니다.

지난 5월 9일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수지는 "'원더랜드'라는 세계관 자체, 데이터를 모아서 그리운 사람을 구현하고, 그걸 진짜로 믿게 되는 것들이 신선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해서 흥미롭게 시나리오를 읽었다"라고 밝혔죠.

김태용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 수지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잘 끌어내 주시는 것 같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연기하면서 그런 부분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복합적인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제 의견도 많이 물어봐 주셨다. 또 젊은이의 감정을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조언도 많이 구하시고, 의견도 잘 수용해 주시고 소통을 많이 하면서 작업을 했었던 기억이 저한테는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수지는 박보검과 함께 '백상예술대상'의 MC로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췄고, 이번 <원더랜드>에서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요.

이에 대해 수지는 "'정인'과 '태주'의 관계가 친구 같았고, 편안한 연인이었다. 친해진 후에 촬영했기 때문에, 실제 그 관계가 영화 속에 잘 녹아든 것 같다"라고 말했죠.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수지와 박보검은 극 중 과거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들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틈틈이 커플 스타일링에 대한 논의부터 직접 영화 속 등장하는 사진까지 촬영했다는데요.

김태용 감독으로부터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장면을 만들어가는 두 배우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라고 극찬을 받은 두 사람이 빚어내는 눈부신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죠.

끝으로 2020년 촬영을 마치고 4년이 걸린 후에 작품이 개봉하는 것에 대해 수지는 "'태주'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이 영화를 저도 많이 그리워했는데, 개봉하게 되어서 기쁜 마음뿐이다. 또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날 생각을 하니까 너무 설레고 기쁘다"라고 밝혔습니다.

원더랜드
감독
출연
공유,이승복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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