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SUV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미국 링컨의 플래그십 SUV 네비게이터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오며, 국내 정식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환경부 인증까지 완료한 이 모델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크기부터 남다른 존재감

신형 네비게이터는 전장 5,635mm, 전폭 2,404mm, 전고 1,980m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국내 도로 환경에서 보기 드문 스케일로, 시각적 존재감은 물론 실내 공간 활용도에서도 경쟁 모델을 앞선다.
전면에는 수평형 주간주행등(DRL)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고, 후면은 상하 분리형 테일게이트와 날렵한 LED 테일램프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움직이는 라운지’ 수준

24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13.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잡는 실내는 고급 가죽과 우드 트림으로 꾸며졌다.
특히 블랙라벨 트림은 퀼팅 시트, 전용 패턴, 향기 시스템, 마사지 기능 등 차별화된 고급 사양이 대거 포함되어 진정한 프리미엄 감성을 제공한다.
전반적인 구성은 ‘운전석보다 뒷좌석에 타고 싶은 SUV’라는 평이 나올 정도다.
힘과 안정감 모두 잡은 파워트레인

3.5L V6 트윈터보 엔진은 446마력, 70.5kgf·m의 토크를 내며, 10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이러한 세팅은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반응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고속 크루징은 물론 도심 주행에서도 탁월한 정숙성을 보인다.
국내 대형 SUV 시장, 격전 예고

링컨 네비게이터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벤츠 GLS, BMW X7 등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에스컬레이드보다 가벼운 차체와 효율성, 그리고 고급 사양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미국 기준 블랙라벨 트림이 약 1억 6,700만 원 수준으로, 국내 출시 가격 또한 프리미엄 라인업에 걸맞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풀사이즈 SUV, 프리미엄 시장을 흔들다

신형 네비게이터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링컨 브랜드가 보여주는 최고급 기술력과 감성이 집약된 모델로, 국내 풀사이즈 SUV 시장의 판도 자체를 뒤흔들 잠재력을 품고 있다.
프리미엄 SUV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올해 하반기 등장할 이 ‘괴물 SUV’의 이름을 주목해볼 만하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