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산 그릇의 가격표, 아이가 붙여 놓은 스티커, 택배 테이프 자국까지. 손톱으로 긁다가 끈적이만 번진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스티커 자국은 긁는 게 아니라 녹이는 게 정답입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말끔히 지우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식용유 한 방울이면 됩니다
끈적이 자국에 식용유를 살짝 발라 5분쯤 두세요. 접착제 성분이 기름에 녹아 부드러워집니다.
그다음 키친타월로 문지르면 끈적임이 밀리듯 벗겨져 나옵니다. 남은 기름기는 주방세제로 닦아내면 끝이죠. 유리,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종이 스티커는 드라이기부터
종이 라벨이 통째로 붙어 있을 땐 드라이기 온풍을 20~30초 쐬어 주세요. 접착제가 열에 물러지면서 모서리부터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반쯤 뜯기고 남은 자국엔 다시 식용유를 쓰면 됩니다. 급하게 뜯어서 종이만 찢어 놓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지우개와 알코올은 마무리용
얇게 남은 끈적임은 지우개로 문지르면 때처럼 뭉쳐 떨어집니다. 유리병 라벨 자국에 특히 잘 듣죠.
소독용 알코올도 좋지만, 플라스틱이나 코팅면은 변색될 수 있으니 구석에 먼저 시험해 보고 쓰세요.

식용유로 녹이고, 드라이기로 데우고, 지우개로 마무리. 이 순서면 어떤 스티커 자국도 흔적 없이 사라집니다.
주방에 가격표 그대로인 그릇이 있다면 오늘 식용유 한 방울로 시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