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민주당 색이네" 화기애애하더니…최형두 퇴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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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긴급 현안 질의를 앞두고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더불어민주당 색깔과 유사한 파란색 넥타이를 매기 시작했다.
미디어오늘은 과방위에서 넥타이를 매며 농담을 주고 받은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와 김현 민주당 간사, 이어진 최 간사와 노종면 의원의 방심위 관련 설전 등이 벌어진 현장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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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국회] 파란 넥타이 매던 최형두, 김현·노종면·최민희와 설전 끝 퇴장
지난 13일 방송통신심의위 직원 압수수색 현안 질의에 국민의힘 반발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긴급 현안 질의를 앞두고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더불어민주당 색깔과 유사한 파란색 넥타이를 매기 시작했다.
이를 본 김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오늘 왜 넥타이를 매시고 그러시냐, 매는 것도 왜 여기서 퍼포먼스를”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김 간사는 “한동훈 대표는 넥타이를 푸는 걸로 퍼포먼스를 하고 최형두 간사님은 넥타이를 매는 걸로 퍼포먼스 하신다. 근데 (넥타이가) 민주당 색깔이다, (넥타이가) 예쁘다”라며 크게 웃기도 했다. 이에 최형두 간사도 넥타이를 마저 매며 “오늘 회의를 하지 말자고 했는데”라는 웃음 섞인 말로 맞받았다.
그러나 과방위 회의 현안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압수수색에 관한 긴급 현안 질의가 상정되고, 참고인 채택 찬반 투표가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경색됐다. 이날 회의에 관련 기관장인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등은 불참했다.
최형두 간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도저히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며 “도대체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을 지금 문제 삼는 것 아닌가. 이게 공공기관에 민원이 제기되었는데 그 민원의 신원을 누군가 유출했다. 그래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법원은 그 압수 영장이 정당하다고 발부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노종면 의원은 “그게 공익인가. 자기 친인척들 자기 지인들을 동원해 갖고 그렇게 해서 나온 방심위 결정 전부 다 소송 걸리고, 방송 심의 전부 다 법원에서 졌다”고 반박했다.
최형두 간사가 선 채로 계속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회의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신경전 끝에 최 간사는 퇴장했다.
미디어오늘은 과방위에서 넥타이를 매며 농담을 주고 받은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와 김현 민주당 간사, 이어진 최 간사와 노종면 의원의 방심위 관련 설전 등이 벌어진 현장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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